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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 오싹한 공포 이야기 대표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미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입니다.​같은 기숙사의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친구의 사촌언니가 고등학교 시절에 겪은 일이라고 합니다.​대학 입시를 앞둔 어느 날.​언 니는 그 날도 자정까지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답니다. 매일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몇 달 동안 같은 역을 이용하다보니 막차 시간대에 전철을 타는 사람의 얼굴이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뭐, 그저 얼굴만 아는 정도랍니다.​그런데 그 날은 베이지 롱코트를 입은 여자가 승강장에서 계속 자길 따라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언니는 매일 전철 첫 번째 칸을 탔기에 승강장 제일 끝으로 이동하는데, 여자가 계속 따라 왔답니다.​약간 이상한 기분은 들었지만 자기처럼 끝에서 내리..
꿈 속 / 오싹한 무서운 썰 꿈 속에서 나는 왼쪽에 큰 산등성이가 있고,​오른쪽에는 가드레일과경사진 방파제 밑으로 바다가 보이는 도로를 야밤에 달리고 있었다.​평소 나는 음악을 듣는걸 좋아했지만 그때는 음악 없이 그 적적함을 즐기며 달리고 있었다.​그러나 길이 구부러지며 내가 커브를 하던 순간 무언가 ​쿵-​치며 앞으로 나가떨어지는걸 느끼고 나는 차를 멈췄다.​고라니라도 쳤나 재수가 없다고 생각하며 차에 내렸지만 이게 웬걸.​나는 투박한 인상을 가진 젊은 여자를 치어버렸다.​여자는 죽은 듯이 머리에 피를 엉겨붙인 채로 죽어가듯 얕게 꺽꺽대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나는 무서웠다.​그리고 마땅한 해결방안도 떠오르지 않았다.​그래서 여자를 방파제 아래로 굴러 떨어뜨리고,​나는 급하게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갔다.​하지만 이상한 일은 지금부..
여자 / 군대 무서운 썰 군에서 겪은 일입니다.​병장 시절, 군부대의 신 식화를 위해 주둔지를 부수고 새로 짓는 일이 많았습니다.​저희 소초 역시 그랬는데, 신식 건물이 들어서고 이층 침대가 들어오니 그렇게 신이날 수가 없었습니다.​하지만 해안에 있는 소초라 바람이 불고 태풍이 몰아치면 신식건물이라도 으스스 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신식 건물로 와서 전 침대에서 이층을 썼었고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선임이 일층을 썼습니다.​계급이 계급인지라 매일 밤마다 텔레비전을 봤는데,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였을 겁니다.​그 날 역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아래서 선임이 소리를 질렀습니다.​"어어! 어어! 이년아 저리가! 저리 가란 말이야!"​선임은 벌떡 일어나서 숨을 헉헉 몰아쉬었습니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하얀 소복을입은..
무료 분양 / 무서운 이야기 6월 쯤이었을 거야.​친구랑 같이 화양동에서 자취 중이었는데 내가 개를 좋아하다보니 강아지 분양 카페에자주 출첵을 한단 말야.​근데 어느 날인가 경기도 쪽에 한 가정집인데 본인들이 키우던 믹스견이 ​윗집에 사는 허스키랑 놀다가 교배가 됐다고​새/끼를 10마린가? 낳았다며 무료로 분양을 한다는 거야?​어미 체구가 작은 편이라서 얘도 그렇게 클 거 같진 않다고 그래서 연락을 해봤지.​“안녕하세요 카페보고 연락드렸는데 혹시 허스키 다 분양 됐나요?”​그러자 어떤 아주머니가 받으셨는데​“아유 딱 한 마리 남았어요. 얼굴도 이~쁘게 생겨가지고 눈도 퍼래요~!”​강아지 자랑을 엄청 하시더라고.​허스키라서 그런가?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 사진 좀 볼 수 있는지 내가 여쭤봤어.​“죄송한데 강아지 사진..
복숭아 나무 / 무서운 이야기 예로부터 전해오길 ,​복숭아 나무가 집 안에 있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해서​절대 집 안에 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그렇지만 그 말을 무시하고 복숭아 나무를 심었다가 된통 혼이 난 사람이 있었는데​바로 저희 가족이였습니다.​제가 초등학교 다닐 무렵 , 집 뜰 안 한가운데에 복숭아 나무가 한그루 있었습니다.​아버지께서 꽃이나 나무를 심는걸 좋아하셨는데 ,​아마 다른 나무라고 착각하시고 심으셨던 것 같습니다.​복숭아나무가 자라나고 꽃을 피울 무렵이 되자 동네 사람들이 얼른 저 복숭아 나무를 베어버리라고​우리 집에 올 때마다 아버지에게 말씀하셨던 기억이 납니다.​하지만 아버지께선 꽃이 저렇게 예쁜데 베어버릴 필요가 있냐며 동네사람들 말을 한귀로 흘리셨습니다.​복숭아 나무 꽃 보신 적 있으신가요?​정말 예..
그 날 / 실화 무서운 이야기 그날은요.​술을 조금 걸치고, 아니요 하지만 만취상태는 아니였습니다.​정신은 정말 말짱했어요​새벽 3시쯤이였죠.​오늘 처럼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는 그런 날.. 직장 간부들과 회식을 하고 돌아가고있었습니다.​왜 그런적 있지않아요?​새벽 늦게 귀가하는 길, 왠지 뒤가 불안한 날.​저희 아파트가 오르막길이 심한 좁은 길목을 지나야합니다. 그 날 따라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구요​누군가 쫓아오는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라고 할까요?​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은 길이었는데 이상하게 곳곳에 썬팅되어있는 승합차량도 보이고 요새 세상이 흉흉하잖아요.​차안에 누가 잠복하고 있다가 갑자기 문을 열어서 잡아갈거 같기도하고​그래서 저는 저 나름대로 공포심을 이기려 휴대폰을 꺼내들고 전화할 만한 친구에게 하나 둘 통화버튼을 누르기..
가위녀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어릴 적, 우리 동네에는 [가위녀] 라고 불리는 정신이 이상한 여자가 있었다.​30살이 조금 넘었을까, 긴 머리는 까치집을 지은 채 언제나 무엇인가를 중얼거리며 웃고 있었다.​가위녀라는 이름답게, 그녀는 언제나 가위를 가지고 사각사각 허공을 자르고 있었다.​흉기를 휴대한 탓에 종종 경찰관이 가서 주의를 주곤 했다.​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가위를 들이대는 일은 없었고,​자기 집 주변에서만 앉아 있었기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던 것 같다.​하지만 가위녀는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이사를 간 것인지 죽은 것인지 어느새 모습을 감췄다.​그리고 중학교에 들어갈 무렵, 나는 친구 몇 명과 담력시험을 하러 가기로 했다.​장소는 이제는 아무도 살지 않는 가위녀의 집이었다.​산기슭에 외로이 있는 슬레이트 지붕의 단..
백령도 해병대 이야기 / 소름돋는 공포 썰 아버지는 군생활을 백령도 해병대에서 수색대 생활을 하셨습니다.​아버지는 고향이 전라도 분이신데​그 당시 경상도와 전라도가 사이가 매우 안좋았다고합니다.​그런데 하필 재수없게 백령도 부대로 가자 선임들이 전부 경상도사람이였답니다.​우려가 현실로 아버지는 엄청치이고 엄청 괴롭힘당하고 엄청 맞았다고합니다.​심지어 그 당시 xx까지하고싶다던 생각에 군화끈 풀다가​또 하필 선임들한테 걸려서 또 엄청 맞았다고합니다.​그렇게 살다가던중 밤샘근무를 선임과 보고있는데 선임 두명이 배가고프다고 아버지보고​바다에가서 전복좀따오라고 시켰답니다. ​아버지는 정말 미치는줄 알았답니다.​백령도 앞바다는 물살도 장난아닌데 아무 장비없이 칼만들고가야하고​거기다 밤인데 ,​이렇게 고민하는사이 선임들이 빨리 안간다고​또 엄청때리길래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