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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이건 작년에 내가 제대한 직후의 이야기다.​복학을 두달 앞둔 나는 학원 다니기가 귀찮아 백수마냥 놀고 있었다.​밤새 컴퓨터를 하다가 오후가 되면 밍기적 일어나서 티비를 보고 그러다가 ​해가지면 놀러나가고 한심일 일상을 반복하고 있었다.​그러던 어느날 이었다.​전날 늦은시간 까지 술을 먹다가 뻗어 있다가 일어난 나는 숙취가 남았는지 머리가​울려서 잠은 깼지만 내방 침대에 누워 그냥 멍하니 있었다.​그런데 발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내가 사는집은 빌라나 아파트가 아니라 상가주택같은 건물 이어서 ​1~4층은 사무실 이었고 5층은 우리집만 가정집 이었는데 건물구조가 천장이 높고 복도나 바닥재질이 ​대리석이어서 문 바로 앞쪽에 있는 내방이 있으면 3층에서부터 사람이 올라오는 발소리가 들린다.​어린이날 이라서 사무..
세탁기 / 무서운 이야기 저와 친한 언니가 이야기 해준건데요. 지금 그 언니는 대학생 3학년인데 언니랑 친하게 지낸 친구분의 경험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에 미국도착한 언니 친구분은 우수한 성적덕분에 자신이 다니고 싶었던 대학에 붙었고 ​그것 때문에 어머니와 여동생 이 한국에 아버지를 제외하고 미국에 오신거에요. ​학교와 꽤 가까운 곳으로 집을 알아보고 다니던 찰나에 방 2개의 괜찮은 집이 나온겁니다​겉은 조금 오래되어 보였지만 들어가보니,​풀옵션의 집이라 한가지 흠이라면 집에 세탁기가 없어서 직접 구입 해야 했었다는 정도 였습니다.​재빨리 거래를 하였고. ​그 다 다음주 쯤에 중고 세탁기를 살려고 신문이며,​온라인이며, 사방팔방 알아보고 다녔데요. ​그러다가, 중고 전문사이트에서 괜찮은 세탁기가 나와서 클릭해서 보는데 단지 ..
독산동 / 실화 무서운 이야기 재작년 여름, 우리 가족은 서울 독산동으로 이사를 했다.​이사를 했다고 해서 그렇게 기분이 좋은것이 아닌건, 실은 아버지가 보증을 섰다가, ​잘못되는 바람에 우리 가족이 피해를 입고 원래 살던집이 압류되어 적은돈을 구해 월세집으로 이사를 간것이였다.이사를 한집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예전에 살던 집보다는 작았지만 그래도 그 돈에 비하면 꽤 큰 편이였고​방이 세개나 있어서 여동생과 나는 따로 방을 쓸수 있었다.이 근방에서는 가장 싼집이였기에 운이 좋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았다.​어쨌든 그렇게 이사를 끝내고 새로운 환경에서 우리 가족들은 힘들게나마 예전의 삶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이사한지 2주정도 지났을때, 어머니가 아버지와 얘기하시는 내용을 얼핏 듣게 되었다.​이집이 싼 이유를 동네 아주머니께 ..
삼촌 / 꿈 무서운 이야기 저희 할머니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저희 할머니는 슬하에 8명의 자식을 두셨습니다.​장남은 우리 아버지지만, 아버지가 태어나기 전에 어린 나이에 돌아가신 삼촌이 있었다고 합니다.​매우 똑똑했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지금도 종종 ​[만약 살아 있었으면 분명 훌륭한 선수가 되었을텐데...] ​라고 말씀하시곤 합니다.​그 아들이 정확히 5살이 되던 날, 갑자기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해 ​할머니는 계속 간병에 힘쓰고 있었다고 합니다.​아들의 간병을 하다 문득 마당으로 눈을 돌렸는데, 난생 처음 보는 ​눈이 빨간 검은 개가 나타나서 집 안을 응시하고 있었다고 합니다.​그리고 그 날 밤.​할머니는 꿈을 꾸셨다고 합니다.​꿈 속에서 할머니는 집 안의 불단에 계셨다고 합니다.​그런데 그 불단 위에 아들이 앉아 있었다고 합니..
방울이 / 공포 무서운 이야기 희 집 에는 원래부터 개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습니다.​아파트에 살 던 우리는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됬죠​당연히 우리 방울이도 같이 말입니다.​주택이라 마당도 있고 하니​방울이를 실외에서 키우자고 어머니께서 그러셨지만​저는 함께 한 정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내 방 안에서만 키운다고 관리 잘한다고 하고​제 방에서 키우게 됬습니다.​그렇게 방울이는 제 방에서만 생활을 하게 됬습니다​이사를 온 후, 잦은 사고가 많았습니다.​가정 내 불화도 원인이었죠.​아무튼 잡다한 이야기는 뒤로 하고​어느날 어머니는 부녀회 모임으로 밖에 나가시고​아버지는 항상 일 때문에 늦게 오시니 그러려니 했습니다​저도 외동인 터라, 거실에 TV가 있어​혼자 보기 너무 적적해 몰래 방울이를 데리고 나왔죠.​방울이를 안고 거실로 나와서 TV..
얼음 낚시 / 실화 무서운 썰 얼마전 얼음낚시를 가던 도중의 일이다.​낚시도구를 구입하러 낚시방에 들어갔는데​우리 일행말고도 한 남자가 낚시방에 와있었다.​키는 척봐도 190은 되어보이는 장신에 좋은 체격,그리고 아주 어두운 옷을 입고있었다.​"혼자 낚시 가시나보죠?"​우리쪽에 물음에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잠시동안 말동무가되었다.​얼마정도 말을하고 그 남자가 자신의 일을 말해주었다.​"일년전이었죠,친구놈이랑 낚시를 갔습니다.얼음을 파놓고 고기가 잡히지않자 지루도 하고 해서술을 좀 마셨습니다.그런데 친구놈이 취해서 그만 얼음이 단단히 얼지않은쪽에 쓰러져 빠져버린겁니다.저도 취해있었고 또 수영도 못해 어쩔줄몰라하고있었죠.그놈도 취해있어서 구멍으로 나오지못하고 엄한 얼음만 두드리다 죽어버렸습니다.녀석 장례식이 있었죠.저는 혼자 밥..
시골 나무 /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특전병 출신으로 군대에 있었는데 조직폭력배 출신의 한계급 후임이 해준 이야기입니다..​그 후임은 늦게 군대에 와서 저보다 후임이었지만 나이는 4살가량 많았거든요​그 후임이 어릴적 시골에 살았었는데​그 왜 시골마을 입구에는 커다란 나무가 하나 있잖아요. ​여러가지 색동 줄도 주렁주렁 걸린.. ​무슨 나무인진 이름이 기억이나진 않지만 말이죠.​아무튼 그 후임이 아버지와 밤이 늦게 되어서야 집에 돌아가는 날이었답니다.​아버지가 고기를 손에들고 계셨는데 그당시엔 봉지가 아닌 신문지같은 종이에 고기를 싼​그날따라 밤이 어둡고 시골이라 인적도 드문데 아버지와 마을 입구로 걸어들어가고있는순간​그 마을 입구의 커다란 나무에 무언가 달려있는겁니다. ​하얀 옷을 입은인형같았는데 자세히 보니 어떤 목매단 귀신었습니다. ​머..
시골 댁 / 실화 무서운 썰 이건 작년까지 나를 가르쳐주셨던 과외 선생님이 겪었던 이야기 입니다. ​이 일을 겪으셨을 당시 선생님은 만15살 이었다고 합니 다.​그 당시 선생님은 가족들과 함께 시골 고모댁에 놀러 갔었 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해가 지도록 하루 종일 근처의 강가에서 노셨고, ​그 탓에 피곤해서 그 자리에 들자마자 바로 잠에 빠졌다고 합니다.​그런데 새벽이 되자 갑자기 어렸던 선생님은 심한 복통을 느꼈습니다.. ​선생님은 일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했죠.​그 고모댁의 화장실은 여느 시골집과 마찬가지로 집안이 아니라 밖에 있었습니다. ​밖은 무척 어두운데다 빛이라곤 옆의 작은 전등 뿐이었던 터라 ​선생님은 살짝 무서웠다고 합니다.​다행히 마침 밖에는 고모가 기르시던 개 한 마리가 깨어 있었습니다. ​그 개는 선생님을 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