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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서울 신월동살때 내나이 7세-8세때 이야기입니다​밤에 잠이 들면 항상 엄마가 저를 업고​밖으로 나가서 하염없이 걸었습니다.​매일밤 어머니는 저를 등에 업고..​밤거리를 배회하였습니다​개발이 되기 이전의 1980년대 말이라서​걸을수 있는곳이라봐야 산과들뿐이었습니다그래서 어느날 어머니이게 여쭈어보았습니다"엄마 왜 밤에 항상 어디 가는거에요?"어머니는 정색하시면서 무슨소리를 하냐면서 ​엄마는 널업고 밤에 어딜 나가본적이 없다라고 하시는겁니다.​그러면 도대체 매일 밤 저를 없고 정처없이산을 해메는 여자는 누굴까요.밤에 잠이 들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누군가 절 업고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실눈을 뜨고 등판을 보니 흰색 한복이었습니다늘 레파토리가 같습니다​여자가 절 업는 무게 하중이 쏠리는 느낌​그리고 정신을 차려..
데려갈게 / 오싹한 실화 무서운이야기 중학교 때였나 고등학교 때였나?​내 방에 누워 가만히 잠이나 잘까 하는데 온몸이 굳어가기 시작했다.​그 무렵 나는 한달에 30번 일주일에 7번 하루에 1번​그런 꼴로 가위에 눌렸기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천장에서 헛것을 보아도 금방 사라졌고 언젠가 부엌창문 밖,​사람이 설 수 있을 법한 자리가 아니라 느껴지는 곳에서 나를 쳐다보며​기괴하니 웃는 여자의 얼굴에 사지가 굳어 두려워 쓰러질 뻔 했어도​나는 그리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그러나 그날은 조금 달랐던 것이 있었는데 본능적으로 미친듯이 정말로 미친듯이​눈뜨면 보게 될 것이다.​살며시 눈뜬다면 내 얼굴을 기괴하니 웃는 얼굴로 쳐다보고 있을 여자를 보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그랬기에 오히려 두눈을 꽉하니 힘주어 감았고 손가락을 움직이려 애를..
영안실 / 무서운 이야기 제가 사는 곳은 춘천 한림대학병원 영안실 뒤쪽에 있는 '*** 아파트' 라는 곳 입니다.​대학교와 가깝지만 영안실 뒤쪽이라는 이유와 낙후된 건물​(5층 건물이라 겉에서 보기에도 요즘의 일반 아파트랑은 확연히 차이)이라는 이유로 다른 곳에 비해서 집값이 쌉니다.​​1년 전쯤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친구와 술 한 잔 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돌아오던 시각은 새벽이었는데 그날따라 안개가 엄청나게 끼어있더군요.​집으로 가는 길 중의 하나는 영안실 벽과 상가 건물 사이입니다.​평소엔 영안실 근처로 다니는것도 아무렇지도 않았는데,​그날따라 왠지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군요.​​정면이 아니라 곁눈질로 본건데,​영안실 벽 위에서 어떤 시커먼 양복을 입은 남자가 서서 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전 키가 184c..
연습실 / 레전드 공포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약 3년 전, 즉 내가 고등학생 이었을때 들었던 실화이다​당시 나는 전자기타에 빠져있어서 밴드활동을 했었는데,​연습실을 운영하시던 사장님께서 직접 겪었던 일이다.​비록 별볼일 없는 연습실 사장인 아저씨는 젊었을때는 방송업계에서 일도 하셔서​무명 연예인들도 몇몇 배출했었다.​내가 사장님을 알기 몇년전에 키우시던 4인조 밴드가 있었는데,​한창 데뷔 준비를 하느라 밴드와 사장님은 여름내내 합숙을 했었다고 한다.​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사장님은 아침에 일어나 사무실 앞에서 담배를 피시는데​이상하게도 건물앞에 조그만한 쌀기계가 버려져있었다.​(쌀기계라 하면, 옛날에 쓰던 기계인데 쌀을 안에 담고 "1인분" "2인분" 등 단추를 누르면 그 양에 맞는 쌀이밑으로 나오게 해주는 단순한 기계이며 요즘은..
문단속 / 오싹한 무서운 썰 제가 들려드릴 이야기는 특별히 소름이돋거나 무서웠던 일은 아닙니다.​하지만 다시는 겪고싶지 않고 , 누군가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음에 적어봅니다.​제가 중학생 때 저희 집은 당시 살던 지역에서 가장 최근에 지은 아파트였습니다.​오래 된 복도식 아파트에서 살다가 최신식 아파트로 이사를 갔을 때 너무 좋았어요.​아파트 단지에 출입하는 차량을 일일이 단속하거나​공동현관에서 비밀번호를 누르는 보안 방식들이 신기하면서도 그 아파트는 안전할 거라는 믿음이 생겼죠.​하지만 그런 보안 시스템이 무색하게 저희 집엔 도둑이 들었습니다.​도둑이 들었던 날, 저희 가족은 부모님의 지인분들과 저녁 외식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그 날은 유독 더워서 환기를 시킬 겸 외출 전에 베란다 문을 다 열어두었어요.​집이 4층인데다 아..
전화 / 실화 공포 썰 현재 대구사는 31살 처자입니다. ​숱하게 가위눌림이나 이런것들을 겪었지만 ​가위에 눌리면서도 뭘 보거나 겪거나 하는 것 없이 ​대부분 몸만 좀 못 움직인다.. 정도였는데,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겪었던 귀신현상(?) 을 써봅니다. ​고3시절, 대구의 앞산 순환도로 쪽 아랫 동네인 근처 2층 집에 이사를 갔어요. ​네 식구가 살 거라서, 조금 넓은 집으로 전세를 얻어서 간 것이었는데, ​부모님이 괜찮은 평수가 시세보다 훨씬 적게 나와서 얼른 계약하고 좋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2층집의 경우엔 1층에 주인세대가 살고, 2층을 세놓거나 하잖아요. ​그런데 그 동네 유일하게 1층을 세 놓은 집이었습니다.​더구나 2층에 사는 주인집네 식구들도 넷이었는데 무척 좁은 집에서 살고 있구나... 싶었습..
친구 집 / 실화 공포 이야기 친구는 가족사가 참 복잡했습니다.​그래서 어머니와 임시로 거처할 오피스텔을 구해서 살고있었는데요​어머니가 아버지와 사이가 다시 좋아지시자 친구만 놔두고 본집으로 들어가셔서​친구는 본의아니게 자취아닌 자취를 시작하게되었지요.번화가에 있는 그 오피스텔은 여느 오피스텔과 마찬가지로 주상복합 기능을 가진​대형건물이였고 처음 친구네집을 방문했던 전 제가 봐왔던 원룸형 오피스텔이 아닌​복층형 오피스텔에 촌발을 날리며 감탄을 했었어요.근데 밤이 가까워지자 친구는 저에게 자고가길 권했고 외박이 어려웠던 저는​친구의 간곡한 부탁도 들어주지못하고 다음에 올께 라는말과함께 친구만 두고​오피스텔에서 나와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을때​여타 다른건물들 복도에서 느껴지는 싸늘함과는 다른 어떤 싸..
할머니 / 군대 무서운 이야기 저는 여자입니다. ​그래서 군대를 직접 가본적은 없지만 군대를 전역한 남자들은 ​누구나 다 한번쯤 군대에서 미스테리한 일을 겪거나 들었다고 하더라구요.​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대학생 시절 옆방에서 살던 자취생 오빠가 해준 이야기로​들었을땐 참 오싹해서 해볼까 합니다.​여자라서 군대용어를 잘모릅니다. ​그리고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구요.​혹시 틀린부분이 있더라도 너무 깊게 짚고 넘어가지 말아주세요옆방오빠를 편의상 B라고 칭할께요. 하두오래되서 이름도 기억이 안나요.​암튼 B오빠는 해군을 나왔다고합니다.​근데 자대배치 받은곳이 저희 친오빠가 복무했었던계룡산이었다고 해요.​그래서 B오빠의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친오빠한테물어보니 그 얘기가 사실이라 한번더 놀랬었더랬죠.암튼 B오빠가 해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