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87)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장 /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한참 imf 여파로 일자리 구하기가 어려울때 아는분의 공장에 취직을 하게되었습니다.개인공장이라서 숙소도 있었는데 제방은 그곳에서 제일 큰방이었습니다.혼자서 그 방을 쓰게 되었는데 혼자쓰기에는 무척이나 컸지요남향이라서 햇빛도 잘 들어오지만 시골 외진 구석이라서 저녁이면 인적이 드뭅니다그날은 저녁 근무라서 낮잠을 청하고 있을때였습니다한참을 곤히 자고 있는데 빼꼼히 방문이 열리더군요저는 참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방문을 안에서 잠그고 자고 있었거든요더군다나 그 숙소 건물에는 저 혼자 있었고 전부 다들 일하는 공장 건물에 간터라사장님이 열쇠가 있으시니 할말이 있으셔서 그러시나 하고 문을 바라보았습니다그랬더니 사장님이 아니고 웬 젊은 머리긴 여자가 씨익~웃으면서 얼굴만 저를 바라보고 있던 겁니다... 고등학교 친구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나에겐 아주 특별한 고등학교 친구가 하나있었다.그녀석과 난 비슷한 점도 많았고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도 잘 이해해주는 사이라거의 매일을 같이 붙어다녔다. 이 녀석의 아버지는 어느회사 사장자리에 있는분이라 가정형편도 아주 좋았고나랑은 달리 공부도 잘하는 녀석이라 따르는 친구들도 많았다.하지만 이녀석의 흠이 하나있다면 몸이 너무나도 허약하다는것이었다. 학교에 결석도 제법 많이하고, 체육시간이나 쉬는시간땐 항상 학교벤치에 앉아, 나와 친구들이 축구차는모습을 지켜보기만했었다.난 이녀석이 8살때 어머니를 여의어서 그때의 정신적인 충격때문에 그러려니하고 그냥 넘겼었다. 8살때 아내를 병으로 잃어버린 그녀석의 아버지는 재혼을 하셨는데그의 의붓어머니는 항상 그녀석을 극진히 사랑하셨다.매일학교마치는 .. 반나절 산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내가 열일곱살때 쯤의 일이었다.지금 내 나이가 40을 넘어가고 있으니 벌써 30년도 더 전의 일이다.그때 나는 충북 당진군의 한 시골마을에서 살고 있었다.어느날 나는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8살위인 나의 형과 함께 제삿그릇을 돌려주러 당숙어른의 집에 갔었다. 당숙어른의 집을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했는데, 그 산은 그리 높고 험한것은 아니지만 꽤 넓어 한번 넘으려면 반나절은 걸려서 형과 나는 그산을 '반나절 산'이라고 불렀다.당숙어른께 제삿그릇을 주고 돌아오려고 하니 어느새 날이 저물었었다.시골에 며칠이라도 있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골에서는 낮과 밤의 구분이 분명하다.도시처럼 레온사인과 각종 인공 불빛으로 인해 밤이 밝지 않다는 것이다.형과 나는 마치 검은색 크래파스로 떡칠해논 스케치북.. 문 / 실화 무서운 이야기 대학교 4학년이 되면서 시험도 준비하 고, 집이 너무 멀다는 핑계로 자취를 하게 됐습니다.자취 결심을 뒤늦게 하게 되어 제대로 된 방을 구하기 어려웠어요.그래서 결국 빛이 잘 들지 않는 원룸 1층에 겨우 방을 얻게 되었습니다.그 날도 전 새벽같이 올라가 공부하다 내려와 잠깐 낮잠을 즐기던 중이었습니다.근데 '아, 이게 가위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뻔히 제가 침대위에 누워있는 게 보이는 데 끊임없이 땅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이었습니다.손가락하나도 까딱할 수 없었죠.가위라는 거 처음 눌려본 제가 어찌 깰 수 있겠습니까.한참을 끙끙대다가 '곧 있음 점심시간이고, 그럼 동기들이 와서 깨워주겠구나'하는 생각에 맘 편히 첫 가위를 느끼고 있었을 때였습니다.아니나 다를까, 곧 동기가 문을 .. 뒷간 / 실화 공포 이야기 이번엔 저의 아버지께서 체험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저희 아버지 형제는 오남매입니다 아버지가 장남이시지만 두명의 누나와 두명의 남동생을 가지는 그런 남매지간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에 강원도 양구군 한전리에 들어가시게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때당시에는 대부분의 시골집들이 그랬듯이 직접 흙으로 집을 짓는 그런 형태입니다. 지금은 그집이 무려 40여년이 훨씬지났기에 비와 바람과 눈을 맞으면서 흙은 부식되고 집자체가 기울어졌지만 제가 어릴때까지만해도 멀쩡한 오랜집이었던것으로 기억이 됩니다 아무튼 아버지가 한전리에 이사와서 집을 짓게 될때의 나이는 국민학교 들어가기전이었고 더어린 둘째 삼촌과 애기인 막내삼촌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 그곳은 집을 지을 터를 기준으로 집터 앞에.. 연대탄약고 / 군대 무서운 썰 작년에 제대 후 지금은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휴학생입니다.저는 강원도 화천의 27사단 ***부대 78연대에 있었습니다.6.25때 굉장한 격전지였고, 부대 성격상 xx자가 많아 괴담이 많습니다.그 중 가장 유명한 괴담이 연대 탄약고 괴담입니다.연대 탄약고에는 원래 야간에 근무서는 초소와 주간에 근무서는 고가 초소가 따로 있었습니다.그러다가 야간초소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고 초병이 실신하는 일까지 벌어지게 되서 간부와 같이 근무를 서게 되었는데, 근무를 선 장교까지 귀신을 보게 되자 결국 야간초소를 폐쇄하고 주간초소에서 주/야간 근무를 모두 서게 되었습니다.야간근무를 주간초소에서 서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중대가 경계전담을 맡게 됐을 때 이야기 입니다. 새벽 두시, 막 근.. 그녀 / 실화 무서운 이야기 한참 직장 생활 할 때 일입니다. 제가 일하던 분야가 야근과 밤샘작업이 많아서인지 귀신 목격담이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생활을 오래해서인지 몸이 허약해져 있었고 가끔 가위에 눌리기도 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늦은 퇴근을 해서 집으로 귀가하던 길이었습니다.12시경 아직 많이 늦은 시간이 아니라 가게들도 열려 있어 무섭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집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골목으로 들어서면 약 30미터 가량 인적이 드문 곳이 나오기 때문에 바로 집 앞인데도 늦은 밤이면 약간 오싹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것은 아니었고 가끔 이 골목에서 여자 비명소리와 함께 도망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순전히 남성에 대한 공포심이었습니다.저는 누군가 있는 것은 아.. 붙박이장 / 실화 무서운 이야기 저는 지금 사는 집에 3년 전 이사를 왔습니다제 집은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방이 있는데 들어가보니 전 주인이 아주 큰 붙박이장을 두고 갔더군요방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장은 거의 방의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문은 바퀴가 달린 미닫이문으로 완전히 닫는 잠금 장치는 없었습니다장이 얼마나 컸던지 처음 이사와서 비어 있을 때는 어른 두세명이 한 번에 들어갈 수준이었습니다완전히 새것같이 깨끗한 장이었기에 저는 먼지를 잘 닦아내고 쓰기로 했습니다책상과 가구들을 들여 놓자 방에는 겨우 잠을 잘 공간만 남았습니다하지만 창문이 크고 아늑한 느낌이 들어 저는 그 방에서 살게 되었습니다그런데 이상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저는 허리가 좋지 않아서 항상 침대가 아니라 바닥에서 잠을 자는데 ..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14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