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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반령 괴담 / 레전드 실화 무서운 이야기 난 취미로 오토바이를 탄다. 피반령이라고 많은 바이커와 고성능차량들이 찾는 놀이터가 있는데 나는 주말엔 잘 가지않고 차와 바이크들이 없는 평일 낮에 주로 설렁설렁 드라이빙 댕김. 바이크가 체감속도가 낮은편이라 쫄보인 나도 내리막에서 8-90정도로 달리기도한다. 고성능 바이크를타본사람은 알거다 8-90은 고작 5-60키로로밖에 안 느껴질정도로 안정적이란걸 무튼 그렇게 경치 구경하면서 내려가다가 블라인드코너 돌자마자 2.5톤쯤 되는 대형 트럭 한대가 시속 30 - 40정도로 느릿느릿 가더라. 뭐 덩치큰차라 천천히 내려가는것도 이해되고. 알다시피 내리막은 1차선에다 블라인드 코너가 연속적이라 추월하기가 쉽지않음. 더군다나 대형화물트럭이라 반대편차로 상황도 보기가 힘들었지. 그렇게 30미터 떨어져서 그 트럭 뒤..
제주도 수살귀 2편 / 무서운 이야기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 뒤늦게 뛰어들어간 삼촌이 한참동안 고씨를 찾았지만 고씨는 마치 증발이라도 한 듯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였다고 합니다. 보트는 여전히 꼼짝도 하지 않았고, 날은 어느새 어둑어둑 저물어갔는데 삼촌은 곧장 어촌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근처에 있던 어선 한 척이 연락을 받고 와서 고씨의 보트를 끌고갔습니다. ​ 사라진 고씨를 찾기 위해 온 마을사람들과 경찰 구조대 등 수많은 사람들이 투입되었지만 태풍이 북상하며 파도가 거세지는 바람에 수색이 중단되고 말았고 고씨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삼촌은 발만 동동굴렀습니다. ​ 밤 10시 무렵에는 잠시 비가 걷히며 바람이 제법 잠잠해졌지만 수색작업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였는데 썰물 때까지 고씨를 찾지못한 채 이대로 태풍이 지나가버린다면..
제주도 수살귀 1편 / 무서운 이야기 ​1956년 대구에서 태어난 저희 삼촌은 어릴 때부터 유난히 물놀이를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 중,고등학생 때에는 청소년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국제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수영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남다른 분이셨는데 삼촌이 성인이 되기 전에 할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며 가정형편이 어려워졌고,삼촌은 수영선수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 그럼에도 꿈을 포기하지 못해서 22살이 되던 해에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 해남 구조대에 자원 입대했는데 입대한지 하루만에 땅을치며 후회하셨다고 했습니다. ​ 이유는 훈련의 강도가 상상을 초월했다고 합니다. ​ 고된 훈련을 하루하루 간신히 버텨내신 삼촌은 군복무 중 수중용접기술을 배우셨고전역 후에 부산의 꽤 규모있던 조선소에 취직해 5년간 산업 잠수..
가위 눌린 썰 / 현실 도시 괴담 공포 무서운 이야기 나는 원체 피곤하면 일년에 한달정도는 가위 눌리고 그래서 악몽이고 뭐고 익숙한 사람인데ㅋㅋㅋㅋ 중간중간 이게 내 머릿속에서 나온거라고? 싶은 꿈들이 몇몇개 있어 개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거 하나는 완전 1인칭이라 너무너무 리얼해서 깨고 나서도 한참동안 현실감각이 안 돌아와서 놀랐던 꿈이 하나 있어. 내가 그날은 전날 친구 집에서 하룻밤 새고 놀고와서 집에 와서 저녁도 안 먹고 침대로 직행해서 잠들었던 거 같아. 늘 몸이 피곤하면 그랬듯 가위에 눌릴 거 같은 예감이 들어서 ‘아 피곤해서 죽을거 같은데 가위고 나발이고’ 라는 마음으로 그냥 무시하고 눈을 감고 누웠단 말이야 그런데 그날은 약간 달랐던게...딱 그 상태. 약간 반은 잠들어도 몸의 감각이 어느정도 남아 있는거. 눈을 감고 있어도 소리나 인기척 같..
내가 죽는 모습을 봤다..웃대 공포이야기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난 특성화공고에 재학하다가 9월1일자로 취업한 고3이다 병역특례받으려고 지금은 중소기업에서 실습생신분으로 일하고있다 일단 난 학교에서부터 내가 좀 싫어하던 친구 한명이 있었는데 허구한날 뇌피셜을 퍼뜨리고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 뻔뻔한 애라서 얘랑 좀 오래 있어본 애들은 얘 말은 무조건 믿고 걸렀었다 그런데 얘랑 같은 회사로 취업하게 됬다 난 성격상 잘못된 정보를 겁나 싫어하고 사실만을 중요시하기에 이 친구와는 성격이 상극 그 자체였고 그 때문에 학교에서도 얘랑 몇번 싸웠었다 회사에서도 그러다가 짤릴까봐 얘가 개소리를 짓껄여도 본래 성격 존나 죽여서 최대한 이해해주며 잘못된 부분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었다 오죽하면 내 주위 친구가 나보고 부처님 멘탈에 도달하였다고..
그 시체는 건드리면 안됩니다 / 레전드 공포 무서운 이야기 제가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할 때입니다 한참 일만 하는 일병 때 여름이었습니다 매일 스트레스 받으며 군 생활을 할 때였죠 '장마야 빨리 오거라' 하고 기다리고 있을 때 역시나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해 장마는 비가 너무 심하게 많이 와서 마을에 홍수가 날 정도였습니다 홍수 지역도 아닌데 말이죠 뭐 저야 비가 오면 하는 일이 줄어들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산사태가 나고 뚝도 만들러 가야 되고 오히려 더 개고생을 해야 했습니다 멈출 생각 없이 계속 오는 장마..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마을에 아주 심한 홍수가 난 것이었습니다 뭐 하늘이 하는 일이라 어찌 막을 수도 없고 집 떠내려가고 사람들은 실종되고 가축이니 차들이니 떠내려간 판국에 살아남은 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비가 그치고..
아파트에서 투신하던 그 여자 / 레전드 공포 무서운 이야기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와 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어요. 술도 어느정도 달아오르고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으시시한 방송도 나오길레 자연스럽게 그런쪽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처음에 티비 내용데로 악몽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제가 질문했습니다. " 야 너 가위 눌려봤냐? 나는 두어 번 눌려봤는데 별거 아니더라 " 하지만 그 친구는 무언가 씁쓸한미소를 짓더니 되질문하더군요 "가위..? 있지.. 너 사람 죽는거 본적 있어? " ... ... ... 그 때는 친구가 무척이나 어렸던 5살때였답니다. 친구네 집은 아파트였는데 중앙엔 주차장이 있고 그것을 중심으로 ㄷ자로 A동B동C동이 세워져있는 구조 였구요 어느 날 친구 어머니가 보조바퀴가 달린 자전거를 새로 사주셔서 너무 신이나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주위를 빙글빙글 돌다가 ..
안산 괴담 / 공포 괴담 무서운 이야기 고3수험생때 겪은 일입니다. 저희학교는 안산쪽에 위치한 초지고등학교이며, 본관건물하나와 별관건물 두개가있는데, 별관건물 두개는 서로 마주보고있는 형태입니다. 별관A엔 제가 입학하고 나서 생겼고, 체육관입니다. 별관B 2층엔 저희교실이 있었어요. 저희반에서 별관A가 훤히 보였어요. 사건이 일어난 날은 고3 1학기 기말고사 시즌이였습니다. 대학에 심각성을 알지못하고 놀던 1,2학년때와달리 고3땐 현실을 직시해 열심히 공부를했습니다. 집에서 공부를 한참하다가 영어를하려는데 교과서만 가져오고 교제를 놔두고 온걸 깨닫게 된 저는 주말이였지만, 눈물을 머금고 학교로 향했습니다. 여름이라 낮이 길긴했지만 그땐 이미 밤 9시가 넘은시간이라 굉장히 어두웠습니다. 그 시간의 학교는 정말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