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랑 언니랑 초등학생 때 있었던 일이야.
언니 반에 있던 한 애가 얼음팔에서 놀다가 미끄러져서
뇌진탕으로 죽게 된 안타까운 사건이 잇었어.
몇 년이 지나서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엄마랑 셋이서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너네 반에 뇌진탕으로 죽은 철수(가명)...
어쩌구 저쩌구..그때..."
하는데 갑자기 우리집 문을 누가 막 두들기는거야.
쿵쿵쿵-!
쿵쿵쿵쿵쿵!
그냥 막 발로차는 소리라 해야하나.
그때 복도식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낡은 복도식 아파트는 사람이 지나가기만해도 소리가 잘 들려.
근데 인기척도 안나다가 갑자기 소리나니까,
다들 죽은애 이야기도 하고있었으니까 암묵적으로 무서워서 멀찌감찌 서서 있었어.
근데 계속해서 누가 문을 세게 두드리길래 엄마가
"누구세요?"
하니까
"철수 있어요??
거기 철수 있어요???
철수 있어요???"
하면서 그 애 이름을 부르면서 막 세번정도 물어보는거야.
어떤 아줌마 목소리였는데,
엄마가 없다고 하니까 발소리도 없이 사라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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