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겨울에 컴퓨터하는데 키보드를 보니까
엔터키랑 쉬프트키 사이에 두가닥의 실이 삐죽 나와있는거야.
나는 그 때 별 생각없이
"왠 머리카락?"
하며 그 실을 뽑았어.
근데 방금 전에 엔터키가 자꾸 덜컥거리길래 엔터끼 뽑고 그 뒤보니까
더듬이가없는 바퀴벌레 시체가 들어있더라.
난 그것도모르고 이때까지 수천, 수만번이나 바퀴벌레의 머리를
탁-타닥-타닥-타닥
타닥타닥-타닥타닥-
타닥-타닥-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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