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겪었던 일인데,
우리집이 안방에도 화장실이 있는 구조야.
근데 어느 날부터 안방이랑 안방 화장실만 가면 정말 너무너무 소름이 끼치는거야.
진짜 어느정도냐면 화장실문 들어서자마자부터 소름이 끼치기 시작해서는
볼일 보는 중에는 점점 더 소름이 돋아서 도저히 앉아있을 수 없을 정도로 심했어.
소름 안끼쳐본 사람들은 모를거야.
털이 바짝서고 머리 끝부터 두피까지 소름이 끼쳐.
한 날은 오기가 생겨서 소름끼쳐도 버텨내자 싶은거야.
내가 왜 우리집인데 볼일도 제대로 못보고, 물도 못내리고 도망나가나 싶어서
이게 뭐하나 싶었거든.
하지만 결국 실패했어.
그러다가 하루는 너무 화가나서 굵은소금 들고와서는
온 집안에 뿌리고 다녔어.
유독 소름 돋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뿌리면서 소리쳤어.
"내집인데 왜 내 맘대로 못다니게해 !!
안나가??안나가!? 안꺼져?!"
이러면서 미친사람마냥 돌아다녔거든.
그러고 그 날 꿈을 꿨는데, 우리집이였는데
어떤 여자 두명이 거실바닥에서 현관쪽으로 막 기이하게 기어다니면서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하더니 나가더라.
그리고 그 이후로는 거짓말처럼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집에 소금치는거 예전 어른들이 하시는거잖아.
그거 정말 효과 있구나 하면서 그 날부터 믿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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