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151)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지된 방 / 소름끼치는 무서운 이야기 근처 대학교 유소년 축구 클럽에서 뛸 적의 이야기.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이었을 것이다. 참고로 축구는 예나 지금이나 영 잘하는 편은 아니다. 여름방학 합숙으로, 깊은 산 속에 있는 숙소에 가게 되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 녹음이 무성하게 우거진 곳이었다. 대학교에서 관리하는 시설인지, 의외로 잘 관리된 멀쩡한 시설이었다. 나는 아버지와 함께 갔었다. 자연잔디 그라운드에서 하는 연습은 꽤 즐거웠다. 밤에는 책장에 꽂혀있던 "베르세르크" 를 읽었었던 거 같고. 무서운 이야기는 여기부터. 셋째날 밤에 담력시험을 하는 게, 이 여름방학 합숙의 연례행사 같은 것이었다. 매년 기획 내용도 바뀌는 것 같은데, 그 해에는 "금지된 방에 들어가서 10분간 버티기" 였다. 어렴풋한 기억이나 다소 다른 게 있을지도.. 나폴리탄 - 대구 고등학교 교사 행동 강령 / 소름 돋는 상상 공포 괴담 사결고등학교 제 2020-14호 [우] 대구광역시 ----, 교무실 ------, 행정실, ----, FAX ---- 제목 : 대구 사결고등학교 신입 교사를 위한 행동강령 내용 : 안녕하십니까? 개교 이후 77년, 살아있는 역사책이라 할 수 있는 우리 사결고등학교에 발령받으신 [정보]교사, [TEACHER_NAME] 씨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전 면접에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듯이 저희 학교는 교문을 연 이후로부터 정계, 재계, 연예계까지 수많은 명인을 배출한 명문 고등학교입니다. 이러한 수준 높은 고등학교에 발령되신 [TEACHER_NAME] 씨의 자격 또한 비범할 것이라 감히 짐작해보겠습니다. 우리 사결고등학교는 77년의 긴 역사 속에서 시시각각 변해가는 법률적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 [2ch] 온천 마을에서 일어난 일 / 레전드 공포 괴담 기후현 북부, 어느 온천 마을 여관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벌써 20년은 더 됐다고 하네요. 관광지에 안 좋은 사건이 있었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매출에 지장이 오는만큼, 아직도 그 지역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쉬쉬하는 사건이랍니다. 그곳은 마을 전체가 높은 산간에 있어, 겨울이 오면 눈 속에 파묻힐 지경입니다. 그 마을에서 2km 가량을 더 들어간 곳에, 개나 고양이를 데리고도 숙박할 수 있는 호텔이 있는데, 그 호텔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호텔에서 일하게 된지 몇년 된 프런트맨이 있었다고 합니다. 온천 주변이니만큼, 겨울은 성수기입니다. 호텔에도 손님이 잔뜩 찾아왔기에, 그날도 신발함에는 손님들이 신고 온 다양한 신발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그 신발들을 현관에 죽 늘어놓는 .. 나폴리탄 - 기숙사 규칙 / 레전드 공포 괴담 이야기 두명의 친구와 계곡에 놀러가고있다. 사람없이 쾌적하게 놀자는 P의 의견에 모두 동의해 P의 차에 물품을 싣고 인적이 드문 계곡을 향해 가는중이다. 계곡에 도착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해가 지고 무더위가 완전히 잊혀질 때 쯤 비가오기 시작했다. 우리는 급히 짐을 정리하고 차에 탔다. 삼십 분 정도 빗길을 달렸다. 빗소리와 비포장도로를 지나가는 흔들림에 익숙해져 갈 때 쯤 졸고있던 나는 P의 짜증 섞인 목소리에 앞을 바라봤다. 앞에는 길고 허름한 담장이 있었고 그 옆으로 차가 지나갈 만한 공간에는 흙이 무너져있었다. 담장을 따라 시선을 이어가보니 반쯤 열린 철문이 있었고 그 안에는 넓은 부지와 구석에 조그마한 건물이 보인다. 우리는 후문이 있을거라 예상하고 그곳으로 지나가기 위해 철문을 열고 들어갔다. 십.. 나폴리탄 - 컴퓨터 사용 설명서 / 레전드 무서운 상상 공포 안녕하세요!! 00전자 매니저 (크리스) 입니다. 본 컴퓨터를 구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소 본 00전자에 대한 고객님의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현재 고객님 댁으로 배송 된 모델 x1205-305 컴퓨터의 간단한 사용 설명 및 주의 사항을 보내 드리오니, 고객님께선 필시 읽어주시고, 설명서 보관을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아래의 주의 사항을 위반할 시 저희 00전자에는 책임이 없다는 점 안내 드립니다. 가. 본 컴퓨터에는 빨간색 폴더가 없습니다. 혹여 바탕 화면에 이름 없는 빨간색 폴더가 생성되었다면 절대 클릭하시지 마시고 컴퓨터를 재부팅 하시기 바랍니다. 가-1. 만약 재부팅을 했음에도 빨간색 폴더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전원선을 뽑고 1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켜주시기 바랍니다. 저.. 강원도 원주 괴담 / 현실 실화 짧은 무서운이야기 첫번째 이야기 강원도 원주의 K유원지에서 하루를 보낸 뒤 민박집에서 잠을 자게된 일행이 있었는데 A는 새벽 4시 즈음 잠에서 깨어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낯선 아이가 물가에서 혼자 놀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아이는 어느샌가 A의 옆에와서는 손을 잡으며 말했습니다. "엄마가 형이랑 같이 오라고 했어~" 아이는 A를 강쪽으로 끌고 갔고, A는 영문도 모른채 강쪽으로 이동하며 강을 바라보았고 두리번거리며 아이의 보호자를 찾고있는데, 아이가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강이였습니다. 긴 머리의 여자가 수면위로 얼굴만 내놓은 채 A를 바라보고있었습니다. 아이의 힘이 또 어찌나 센지 A는 저항도못하고 끌려가며 소리를 지르고 있는데 누군가 뒤에서 붙잡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민박집 아주머니셨고, 아주머니.. 전라남도 괴담 / 지역별 실화 짧은 무서운이야기 1. 여수 여수의 상징 중 하나인 돌산대교는 돌산1대교를 N동 방향으로 넘어오고나면 좌측에 부두가 길게 뻗어있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귀가중이였던 한 남자는 부두를 따라 달리다 J대학교 측으로 방향을 틀었고 한참을 달리던중 남자는 전봇대에 머리를 기대고 있는 한 여자를 발견했습니다. 긴 생머리에 매혹적인 뒷모습을 가졌기에 남자는 그 여자의 얼굴이 더욱더 궁금했습니다. 여자와의 거리가 가까워 질수록 남자는 스쿠터 속력을 낮추었고 여자의 옆을 스쳐가는 그 순간, 여자는 휙 고개를 돌려 남자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 남자가 본 여자의 눈은 새빨갰으며 입을 쩍 벌리고 있었습니다. " 남자는 너무 놀라 스쿠터의 속력을 급히 올려 내달렸는데, 뒤에서 여자가 쫓아오는 소리가 들렸는데 여자의 구두소리는 또각 또각 또각-.. 부산 지역 괴담 / 실화 짧은 무서운 이야기 부산으로 이사간지 한 일주일 뒤 부터 옆집에 여자가 찾아오더라고 그것도 한밤중에만 게다가 그 여자가 올땐 항상 내가 딱 잠들기 직전이였는데 드디어 의식이 희미해질 무렵, 깡깡깡- 하며 하이힐을 신은채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는데 뭐랄까.. 또각거리는소리가아니라 뛰어오는 소리같다고 해야하나. 그런식으로 매일 밤 시달렸어. 2주정도 계속되니 옆집의 녀석이 부러운마음 반, 자고싶은데 못자는 짜증나는마음 반이었는데 근데 이상하다는걸 깨달았어. 비몽사몽한상태라 착각해서 그런진 몰라도 옆방에선 항상 그 이후 대화소리는 안들렸어. 방음이 잘안되는 아파트였지만말야. 더 이상한건 그 여잔 항상 우리집 앞을 지나간다는거야. 복도의 끝 부분에 위치한 내 집을말야. 우리집 보다 안쪽은 벽인데말이야 그 이변을 알아차린 후 .. 이전 1 ··· 127 128 129 130 131 132 133 ··· 14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