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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 낙인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도쿄로 상경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친구는 깊은 산속 마을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 마을에서는 대지주인 집안이 권력을 잡고 있어, 일부에서는 "님" 이라고 불릴 정도로 숭배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친구는 그 집안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너무나도 완벽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흥미가 생겨, [왜 그런데?] 라고 묻자, 친구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친구네 집은 마을에서 평균보다 조금 괜찮은 정도 위치였다고 합니다. 마을 노인들은 누구나 지주 집안을 숭상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친구는 "마음에 안 들지만, "저 녀석들은 다들 상당히 실력이 있어. 시험에서 다들 만점 가까이 맞으니까 성적도 좋고, 운동신경도 뛰어나서 마라톤을 뛰어도 거의 1등이지. 하지만 뭔가 이상해. 적어도 30년간..
2ch - 고모는 치매 환자였다 / 레전드 공포 이야기 고모는 이른바 치매 환자였다. 남편에게 버림 받고, 양육권도 잃은 뒤, 아버지가 고모를 거둬 돌보아주던 시절이 있었다.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던 고모였지만,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묘하게 귀여워 해주셨다. 아마 고모의 큰아들이 나와 비슷한 나잇대였기 때문이었겠지. 하지만 병 때문인지 어딘가 조금 이상해서, 주변 사람과 트러블을 빚기도 하고, 나한테도 노성벽력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엉엉 울기도 하고, 엉망진창이었다. 어느날, 고모는 우리 집에서 비스듬하게 앞쪽 집에 살던 I씨와 작은 트러블을 빚었다. 하지만 고모치고는 드물게도, I씨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하지는 않았다. 나중에 고모는, [저놈은 어차피 지붕에서 떨어져 죽을 거니까, 괜찮아.] 라고 말했다. 고모는 그렇듯, 망상과 현실의 구별을 하..
정전과 경비 아저씨 / 이무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오랜만에 늦게까지 야자를 했다. 슬슬집에 가야겠다는 마음에 조급해졌다 "벌써 1시가 다되가네.." 복도를 나가보니 아무도없고 불이모두꺼져있어서 순간 얼어붙었다 "에이씨......" 터벅터벅 복도를 빠져나가 현관에 다다랐을때 밖엔 눈이내렸다 눈이라..... 이렇게 펑펑 내리는 눈을본게 얼마만이지? 하하.. 고3이되고는 처음인가 문을열고 나갔다 눈을 흠뻑맞으니 어린시절로 돌아간듯 기분이 좋아졌다 그때 몇미터 떨어진 내뒤에서 경비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하 학생 이렇게 펑펑내리는 눈은 오랫만이지?" "아 안녕하세요 그러네요 몇년만인지.." "어렸을땐 눈이 참 많이도왔는데.. 어쩔때 눈이안오면 눈을 달라고 엄마한테 빌었다니까?" "눈을 달라고요? 하하하 아저씨 어릴때도 한 개그하셨구나" "그래 눈을주세요~ ..
숨바꼭질 / 이무이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짧은 공포 초등학생 때 5명이서 숨바꼭질을 했다. 내가 술래다. "이제 됐니?" "아니~" "이제 됐어?" "아니~" "이제 됐어?" "응~" 친구들이 다 숨은 것 같다. 하지만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다. 아무래도 모두 집에 돌아간 것 같다. 나도 집에 돌아갔다. 그리고 20년 후……. "……찾았다!" 남,여 악세사리 쇼핑몰 팔찌, 반지 , 목걸이, 귀걸이, 키링 전 상품 3+1 이벤트 진행 중! 자사 쇼핑몰 http://JINSEE.KR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jinsee 진씨, JINSEE 남여, 팔찌 반지 목걸이 귀걸이 키링 jinsee.kr
짧은 괴담 5가지 / 무서운 이야기 1. 천사상 몇년 전에, 한 부모가 휴식이 필요해서 밤 나들이를 나가기로 했다. 가장 믿음직한 베이비시터를 불렀는데, 베이비시터가 도착했을 때 두 아이는 이미 침대에서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이비시터는 자리를 잡고 아이들한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었다. 그날 밤, 베이비시터는 지루해져서 티비를 보러 갔는데, 아래층에는 케이블이 안나와서(아이들이 쓸데없는 방송을 너무 많이 보지 않도록) 볼 수가 없엇다. 그래서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안방에서 티비를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당연히 부모는 알았다고 했지만, 베이비시터는 한개 더 요청이 있었다... 안방 창문 밖의 천사상이 무서운데 그걸 담요같은 걸로 덮으면 안되겠냐고. 전화 상에 잠시 침묵이 흘렀고, 전화를 하던 아빠는 말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폴리탄 - 목욕탕 이용 수칙 / 소름 돋는 무서운 이야기 목욕탕 이용 수칙 0. 모든 목욕탕 이용객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본 목욕탕은 다음과 같은 손님은 받지 않습니다. 0-1. 과도한 문신으로 타인에게 불쾌함을 주는 사람. 술이나 특정 약물로 목욕탕 내 다른 손님들을 위협하는 사람. 타인의 신체 부위를 지속해서 바라봄으로 불쾌함을 유발하는 사람. 1. 근래 소지품 분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직 제공된 락커함만 이용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2. 락커함을 사용하기 전, 꼭 락커함 번호를 확인하여 주시고, 아래 사항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2-1. 만약 락커함의 번호가 100 이상이라면, 다시 카운터에 방문해 직원에게 문의해주십시오. 저희 목욕탕은 99개의 락커함을 사용하고 있으며, 100번 이상의 락커함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2-2. 만약..
병원에서 만난 낯선 남자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난 미치지 않았다 제정신이다 환각같은 걸 본게 절대 아니다 마약 같은 건 평생 손 대 본적도 없고 머릿속에 종양에 있어서 반쯤 돌아버린 것도 아니다 난 정신과에 다닌 적도 없다 난 이야기를 지어내는 것에도 전혀 취미가 없다 방금 벌어진 일은 사실이고 절대로 잊어버리서는 안된다​ 그 때 정확하게 무엇이 날 깨운걸까 침실에 퍼져있던 비릿한 피냄새였을까 침대를 조금씩 물들이고 있던 피웅덩이의 따뜻하고 끈적한 감촉이었을까 내가 반쯤 잠에서 깬 상태로 일어나자마자 소리를 지른 건 또렷하게 기억한다 내 아내, ‘달라’는 내 비명을 듣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흐릿하게 간신히 눈을 반쯤 뜬 채로 힘없는 목소리로 내 말에 반응했다 “무슨... 일이에요?...” 아내가 무의식 중에 중얼거렸다 “당신, 정신차려 당신, ..
2ch - 도망칠 곳이 없다 / 레전드 공포 무서운 썰 내가 초등학교 2학년 무렵의 기억입니다. 당시 우리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고 계셔서, 나는 학교가 끝나면 학교 안에 있는 보육원 같은 곳에서 머무르곤 했습니다. 방과후학교라는 것이지요. 평소에는 거기 모여서 간식을 먹거나, 숙제를 하고 놀곤 했습니다. 그리고 5시가 되면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하지만 그 날은 평소 하던 놀이가 질렸을 뿐더러, 우연히 모인 아이들도 드문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친구 A, B와 함께 셋이서 학교를 빠져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향한 곳은 이른바 '큐피 하우스' 라고 불리던 심령 스폿이었습니다. 그 곳은 인근 석공 작업실 옆에 있는 집으로, 오랫동안 주인이 돌아오지 않아 폐가가 되어버린 집이었습니다. 그 집에는 차고 같은 곳이 있는데, 셔터 틈 사이로 보이는 집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