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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빈 집 / 무서운 이야기

 

저희 집이 비어서 친구를 집에 불렀습니다.

 

둘이 음악도 듣고 수다도 떨고 하다보니 시간은 이미 새벽 3시가 되어있었습니다.

 

저희 집 설명을 하자면 현관문이 있고 현관문 바깥에 통유리로 된 샷시 미닫이 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방 창문과 현관문이 같은 라인에 있어 창문으로 바깥이 다 보이는 구조에요.

 

새벽까지 친구는 컴퓨터 의자에 앉아있고,

 

저는 누운채로 수다를 떨고 있는데

 

갑자기 바깥 샷시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간밤에 제 방에서 담배도 피우고

 

순간 머릿속으로 생각해보니 현관문을 잠그지도 않았더라구요.

 

너무 당황했지만 최대한태연한척

 

"엄마야?"

 

하며 현관문 뒤 사람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않고 그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문 뒤에 있는 그 사람은 우리 가족이 아닌걸 알 수 있었어요.

 

또 저희 가족은 여자들 뿐인데, 현관에서 느껴지는 기척은 남자였거든요.

 

그래서 일단 집 안에 남자가 있다는걸 알려야할 것 같아서 아무도 없는 안방을 향해 소리쳤습니다

 

"오빠!!

누구왔나봐!!

밖에 나가봐!!"

 

정말 무서워서 덜덜 떨렸지만 그렇게 몇마디를 던졌고 현관문 밖의 그 남자는 나간 듯 했습니다.

 

나가는 기척이 들리자마자 잽싸게 현관문을 잠그고 의자에 올라가 창밖을 보는데

 

저는 한번 더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바깥 샷시문 아랫쪽에 분명히 남자로 보이는 하얀 목장갑을 끼고 있는 팔뚝이 보이더라구요.

 

네,

 

그 남자는 아예 간것이 아니라 바깥유리 샷시문 아래에 엎드려 있엇거든거죠.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핑 돌았지만 한번 더 큰 용기를 내서 최대한 큰소리로 경찰에 신고하는 척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창밖을 보니 한번 더 기절할 뻔 했습니다.

 

바깥문 밖의 남자의 팔뚝은 안보였지만

 

하얀 밧줄이 계단을 스르륵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경찰에 신고하는 소리를 듣고 허둥지둥 자리를 뜨느라 밧줄을 놓고 갔나봅니다.

 

가까스러 밧줄 끝을 잡고 다시 올라오진 못하겠어서

 

계단 아래에서 밧줄을 당겼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밧줄을 보는 순간 그 남자가 우발적으로 우리 집에 들어오려고 했던게 아니였고

 

하필 새벽에 문이 열려 있었기 때문에 남자가 조금만 더 대담했다면

 

무슨 일이 생겼을가,

 

친구도 없었더라면 어땟을까 하고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교차하더라구요.



 오싹한 무서운 유튜브▼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고 싶을 떈

https://www.youtube.com/@jins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