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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음식 쓰레기 / 무서운 이야기

2018년 가을

 

친구와 후쿠오카로 여행을 갔어.

 

둘다 일본은 처음이라 가기 세달전부터 꼼꼼하게 계획을 짜고,

 

또 전형적인 일본 가정집에서 지내보는 로망이 있어서 해당 어플을 찾다가 괜찮은 곳을 발견했어.

 

도착해서 늦으 점심을 먹고 예약한 숙소를 가서 일단 짐을 다풀었어.

 

정말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일본 애니에서 나올법한 아늑한 집이여서

 

우리 숙소 진짜 잘잡았다며 감탄하며 그 집 현관 앞에서 서로 사진찍어주고 다른 일정을 보내려 나갔어.

 

그리고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늦게까지 술마시고 좀 튀한 상태로 돌아왔어.

 

씻고 잠들고,

 

다음 날 너무 피곤해서 커피 마시려고 카페를 잠깐 갔는데 ,

 

친구가

 

'어?'

 

하는거야.

 

그래서 왜 그러냐니깐 지갑에 있던 돈이 없어졌다는거야.

 

그래서 잘 찾아보라며 , 숙소에 놔두고 온건아니냐고 했더니 분명 여기 뒀다면서

 

가방을 뒤지다가 종이를 집더니

 

'이거 뭐지?

엥?'

 

하며 당황하는거야.

 

봤더니 편의점 영수증이였어.

 

근데 우리나라 돈으로치면 편의점에서 거의 17만원 정도를 쓴거야.

 

'너 취해서 편의점 털었냐?'

 

하며 친구 보면서 웃었는데 친구가 우린 그정도로 술을 많이 마시진 않았다며

 

너도 나랑 같이 집에갔지않냐고 막 그러는거야.

 

근데 지갑에 있던 현금 액수랑 영수증 금액이 너무 비슷하다며 이상하다는거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걸 다른사람이 썼을 가능성은 정말 0에 가까울것 같고,

 

우리가 쓴게 맞긴 맞는것 같은데 말이지.

 

그래서 친구와 나는 테이블 위에 영수증을 올려두고 말없이 생각하다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있었던 기억을 더듬어보기로 했어.

 

어제 우린 쇼핑몰 구경을 하다 저녁을 먹고,

 

공원에서 걷다가 포장마차가 보여서 친구와 그곳에서 술을 마셨고,

 

집에 와서 .. 너가 먼저 씻었나? 하는데 친구가 아니라며

 

자긴 한참 순서를 기다렸다며 너 먼저 씻었을거야 하는거야.

 

근데 갑자기 나도 씻기까지 꽤 기다렸던 기억이 나서

 

'야 아니야,

내가 화장실 들어가려고하니깐 너가 들어가지 말라했잖아.

안에 사용중이라며..'

 

하는데 뭔가 이상한거야.

 

어제 기억이 좀 모호하게 취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뭔가 점점 기억이 나는거야.

 

친구를 쳐다봤더니 친구 얼굴은 완전 굳어있었어.

 

갑자기 나도 어제 우리가한 행동이 점점 기억났고, 기분이 나빠졌어.

 

그냥 서로 얼이 빠져서 쳐다봤어,

 

사실 지금도 우리가 했던 행동이 이해안되는데,

 

기억이 뒤죽박죽이니 대충 적어볼게.

 

포장마차에서 술마시고 숙소로 간것까진 맞아

 

근데 앉아서 잠깐 서로 핸드폰 하다가 내가 씻으려고 일어났어.

 

친구한테 먼저 씻는다고 하니까 친구가

 

'안돼 안에 xx 있어 들어가지마 기다려'

 

라고 하는거야.

 

우린 둘이서 여행왔는데,

 

근데 그 친구가 그렇게 말하니깐 나도 아무렇지도않게

 

'아 그래?

기다려야겠네'

 

하고 기다렸어.

 

그러다가 아이스크림이 먹고싶어져서 친구에게 같이 사러가자고 했더니

 

이번에도 친구가

 

'안돼 xx가 우리 둘이 나가는건 싫데.

너가 갔다와'

 

하고 자기 지갑을 줬고, 난 알겠다며 쳔의점을 다녀왔고,

 

편의점에 가는 동안의 기억과 편의점에서 뭘 샀는지 , 숙소는 어떻게 왔는지는 기억이 안나.

 

다녀왔더니 친구는 이미 씻었고,

 

내가 씻고 나오니 친구는 누워서 폰 하고 있길래 내가

 

'xx는?'

 

하니 밖을 가리키며

 

'바람 쐐려나봐.

저기 나갔어'

 

라고 했고 나는 아무렇지도않고 그렇구나 하며 핸드폰 만지다가 잠이들었어.

 

다음 날 아침부턴 우린 xx의 존재를 잊었고,

 

아무렇지도 않게 오늘 나온거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던 우리는 일단 숙소를 옮기는게 좋겠다고 판단했고

 

숙소에 우리 짐과 여권이 있으니 챙겨서 바로 나오기로해서 일단 숙소로 향했어.

 

둘다 말도없이 천천히 걷다가 숙소 앞에 도착했고,

 

어제까지만해도 아늑하고 예뻐보였는데

 

그땐 그냥 공포스럽기만하더라.

 

심호흡 계속 하고 몸은 떨리는데 빨리 가져오자 하며 들어왔어.

 

집은우리가 나올때와 똑같았고, 일단 캐리어에 짐을 대충 다 넣고

 

우리가 거실에서 잘때 이불 펴느라 가운데에 있던 탁자를 베란다 문쪽에 붙여뒀었는데,

 

탁자에 있던 물건을 챙기는데 베란다에 달린 커튼이랑 베란다 문 사이로 뭔가 보이는거야.

 

그래서 우리 물건인가 하며 걷어봤는데 쓰레기가 정말 한가득 쌓여있었어.

 

아까 카페에서 이야기하며 우리가 편의점에서 돈을 그만큼 썻는데 왜 냉장고엔 아무것도 없었지 의아했는데

 

커튼 뒤엔 마치 누가 다 먹은것같은 그 많은 음식 껍게기가 버려져있엇어.

 

만약 커튼이 없었으면 바로 발견했겠지.

 

그거 보자마자 우린 짐도 다 제대로 못챙기고 캐리어도 제대로 닫지도 못하고 얼른 짐들고 뛰어나왔어.

 

우린 결국 다음 여행도 제대로 이행하지못하고

 

얼른 비행기표를 예매해 다음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어.

 

아직도 우리가 나눴던 xx의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않고

 

그 쓰레기들은 우리가 먹은건지

 

아니면 xx란 존재가먹은건지도 확실하진않지만,

 

다신 기억하고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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