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이런 이야기, 다 알고 있을거야.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넌 밑층으로 내려갔어.
엄마는 너의 이름을 부르고 있고.
소리는 부엌에서 들려오고 말야.
근데 내려가서 돌아보니, 엄마가 계단 밑 찬장안에 숨어있는거야.
그리고 엄마는 말하는거지.
'부엌으로 들어가지마. 엄마도 들었어.'
그냥 바보같은 이야기지. 안그래?
근데 그 다음에 무슨일이 일어날지 상상해본적있어?
넌 선택해야돼.
그래 바로 너, 아주 작은 어린아이에 불과한 너가 선택해야 한다는거야.
넌 계단밑에서 엄마를 봤던걸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
공포에 바들바들 떨면서, 두려움에 눈이 잔뜩 커져있던 모습을 말야.
'일로 와, 얼른!' 소리쳤어.
하지만 그때, 넌 부엌에 있는 엄마를 보았어.
부엌에 있던 엄마는 널 의아하다는듯이 쳐다봤어.
너를 보고, 하지만 너가 아니었지.
하지만 부엌에 있던 엄마는 크고, 당당해 보였어.
마치 널 보호해줄수 있을것처럼 말야.
그래서 넌 부엌에 있던 엄마를 향해 달려갔어.
넌 단지 네살밖에 안됐었고, 달리 뭘 할수 있었겠어?
부엌에 있던 엄마는 잠시 망설였지만, 너를 꼭 안아주었어.
그리고 그 일과 함께, 또 다른 엄마는 사라지고 말았어.
영원히.
넌 선택을 내렸어.
넌 자라서 너의 선택을 내린거야.
하지만 가끔씩 넌 의아해하곤해.
너의 엄마가 널 볼때, 가끔씩, 널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거야.
마치 널 알지 못하는 것처럼 말야.
성인이 되어갈수록, 넌 더욱 더 엄마와 멀어지기만 했어.
어느 날, 대학때문에 넌 집을 떠나게 되었어.
엄마는 또 다시 널 의아하듯이, 거리감이 있는것처럼 쳐다봤어.
엄마는 널 안아주었지만, 다시 놓아주기까진 채 몇초도 안걸렸어.
그리고 넌 그때 처음으로 너 자신이 의문을 품게 하는걸 허락했어.
정말 올바른 선택을 한걸까?
정말 맞는 엄마를 고른걸까?
그리고 넌 그때 처음으로 엄마의 두 눈을 제대로 바라보았어.
그녀도 너와 같은 생각을 하고있었어.
내가 잘못된 아이를 고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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