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같이 학원이 끝나고 집에 온 지훈은
방에 가방을 던져놓고 거실로 나왔어요.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엄마 옆에 앉으며
"엄마~ 나 왔어요. 오늘 저녁은 뭐예요?"
하고 물었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었어요.
"엄마?"
하고 다시 물어봤지만 여전히 대답이 없었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엄마는 마치 지훈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초점 없는 눈으로 정면을 바라본채 가만히 앉아만 있는 엄마가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졌죠.
지훈을 바라볼때마다 항상 미소를 지어주던 엄마의 모습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어요.
게다가 왠지 모르게 주변의 공기는 차가웠고,
분위기마저 싸했어요.
그러다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한 지훈은
용기를 내어 엄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시 한번
"...엄마?"
하고 불렀어요.
그러자 엄마는 고개를 천천히 돌려 지훈을 빤히 쳐다봤어요.
엄마의 눈빛은 지훈을 꿰뚫어보는 듯 강렬했죠.
약간의 정적이 흐른 뒤
엄마는 갑자기 뒤에서 무언가를 탁 꺼내며 입을 열었어요.
"숨기면 못 찾을 줄 알았어?"
지훈은 그제서야 책상 서랍에 숨겨둔 성적표를 엄마에게 들켰다는 것을 알았어요.
남,여 악세사리 쇼핑몰
팔찌, 반지, 목걸이, 귀걸이, 피어싱, 키링
전 상품 3+1 이벤트 진행 중!
자사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jinsee
'인터넷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게와 드럼통 목욕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1) | 2024.09.21 |
---|---|
저기 학생~ 미안해요. 놀랐죠? / 공포 괴담 이야기 (2) | 2024.09.20 |
괜찮아, 괴담일 뿐이야. / 짧은 무서운 이야기 (1) | 2024.09.18 |
강에서 본 것 / 무서운 이야기 (1) | 2024.09.17 |
오니와의 만남 / 무서운 이야기 (2) | 2024.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