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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괜찮아, 괴담일 뿐이야. / 짧은 무서운 이야기

 

괜찮아, 괴담일 뿐이야.

 

“수진아!”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 낸다. 그 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점점 멀어진다.

 

“어?!, 가현아.” 놀란 수진이가 잠깐 머뭇거리다 대답한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학교에는 왜 왔어?~ 너도 나처럼 교재 두고 갔구나? 아, 정말 내일 수행평가 인간적으로 범위 너무 넓지 않냐? 진짜, 지가 가는 대학 아니라고 선생님들 너무 무책임한 것 같아.”

 

가현이의 쉴 틈 없는 수다가 컴컴한 밤 11시의 복도를 가득 채운다.

 

“그러니깐 말이야... 정말 피곤하고 힘들어. 나도 수행평가 교재 가지러 왔어. 챙겼으니깐 빨리 집에 가야겠다. 수의 아저씨께도 말씀드려야 하고...”

 

“근데, 수진아!” 수진이의 말을 가현이가 장난스럽게 끊는다. 그리고 말을 이어간다.

 

“요즘 학교에서 귀신 나온다는 괴담 못 들었어? 난 그 괴담 때문에 너무 무서웠는데, 널 봐서 정말 안심이지 뭐야. 어제는 3학년 오빠가 야자 하다가 화장실에서 계속 물 틀어놓은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나서 ‘아 어떤 개념 없는 인간이 물도 안 잠그고 가냐.’라고 생각하면서 화장실을 갔더니, 물소리가 언제 났냐는 듯이 조용하더래. 그리고 세면대에는 물 자국도 없었고 말이야. 정말 너무 무섭지 않아?”

 

“헐... 정말 무섭다. 화장실 가고 싶었는데, 집 갈 때까지 참아야겠어. 난 이제 가봐야겠어, 너...넌?” 수진이가 묻는다.

 

“나도 무서워서 당장 나가고 싶지만, 아직 챙겨야 할 물건이 더 있어서 아직은 못 가. 먼저 가. 무섭지만 뭐 증거도 없는 괴담일 뿐이잖아?” 가현이가 빙그레 웃으며 말한다.

 

“그치 괴담일 뿐이지... 그럼 난 먼저 갈게! 안녕~” 어색한 듯 웃으며 수진이가 재빨리 손을 들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왜 저렇게 급하게 뛰어나가지? 내 뒤에 뭐라도 있나? 어으! 무서워. 나도 빨리 챙겨서 나가야지” 가현이가 잠시 몸을 떤 뒤 교실 안으로 들어간다.

 

“어머, 수진아 왜 이렇게 숨을 헐떡거려? 무슨 일 있었니? 놔두고 왔다던 버즈는 잘 챙겼고?” 밖에서 기다리던 수진이의 엄마가 걱정하듯 묻는다.

 

“엄마, 그 우리학교 괴담 있잖아요. 밤 11시가 되면 귀신 나온다는 괴담이요.” 격양된 목소리로 수진이가 말한다.

 

“그거 진짜였어요. 저 방금 가현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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