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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서니 / 무서운 이야기 레전드 공포 썰 "너희들, 모서니라고 들어봤어?" 그것이 내가 시작한 무서운 이야기의 첫 운이었다. 천둥이 치는 여름밤, 자취방에 모인 이들의 놀거리로는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이다. '귀신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온다.' 라는 말도 있지만, 건장한 20대 청춘에게는 공염불이었다. 촛불을 밝히고 각자 무서운 이야기를 끝마쳤지만,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분위기를 살릴 마지막 기회가 나에게 돌아온 것이다. "그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 "맞아, 내가 무서운 이야기는 꽤 좋아하는데 모서니는 처음 들어." 내가 뗀 첫 운을 듣고, 다들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만도 해. 나도 10살 때 처음 겪은 일이거든." "이거 괜히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다른 거 없어?" "초치지 말고 있어 봐. 진짜 무서운 이야기인 ..
박수 / 공포 무서운 이야기 어느 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그 커플은 드라이브를 할 겸 심령 스폿에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령 스폿에 도착하자,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해 남자는 홧김에 여자친구를 두고 떠났습니다. 몇분 후 정신이 돌아온 남자는 '이런 시간에 혼자서 이런곳은 위험하지..' 라고 생각이 들어 다시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여자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화해 후 함께 돌아갔습니다. 돌아가는 길, 멀리서 불빛이 보여 가보니 어느 한 쌈밥 식당이였습니다. 시간이 늦기도 하여 간단하게 주문 후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위를 살피니 주변엔 사람들이 많아 '맛집인가보다' 하고 보는데 사람들이 전부 쌈장을 먼저 그릇에 바르고, 고기를 얹고, 밥을 올리고 쌈을 싸서 먹고 있었습니다. 순간 남자는 '이렇게 먹는건가' 생각이 들었는데 예전..
할머니 교통사고, 엄마와 나 / 네이트판 레전드 공포 이야기 가끔 틈날때마다 판을 들락거리는 서울에 거주중인 29女입니다. 오늘은 일도 한가하고 (과장님도 출장가시고!) 하여 예전에 겪었던 일을 풀어볼까합니다. 9년전, 제가 제가 대학1학년이였을때. 수업마치고 동기들이랑 같이 점심을 먹는중에 외삼촌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응~ 삼촌(6남매중 첫째. 울엄마의 오빠)~" 하고 밥을 우물거리며 전화를 받았는데 삼촌이 하시는 말씀은 충격. 외할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계신다는.. 대충 소식을 전해듣고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곡소리를 내며 우는 엄마의 목소리를 듣고나서야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알겠더라구요. 손을 덜덜 떨면서 친구들한테 대충 얘기하고 집으로 직행. 패닉상태인 엄마를 겨우 차에 태우고 아빠랑 같이 외가로 출발.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는 경상도에 두분만 거주..
누가 저희집 대문앞에 부적을 붙여놨어요 / 네이트판 레전드 공포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답을 찾고 싶어서요. 너무 찜찜하고 불안해서 이곳에 올립니다. 누가 저희집 대문 위쪽 구석에 쪽지를 붙여놨어요. 먼가해서 뜯어보니 '오피'라고 작게 글씨가 써있고 그 안에 부적 같은 게 세개 들어있었습니다. 버릴려다가 찜찜해서 혹시 아시는 분 계시니 해서 올려봅니다. ------------추가글입니다----------- 저희가 이사 온지는 일주일 정도 지났습니다. (신혼부부입니다) 오피스텔에 거주하고요. 피 같지는 않고 인주 같았습니다. 오래된 것이라기엔 붙여놓은 테이프 상태도 좋고 인주 번짐도 심하네요. 부적이라고 해도 찜찜하고 혹시나 좀도둑 같은 사람이 표시해 뒀을까도 생각해 봤어요. ---------두 번째 추가글----------- 좋은 일도 아닌데 이렇게 관심을 ..
생활관에 찾아온 이상한 병사 / 군대 레전드 괴담 무서운썰 강릉 비행장에서 급양 병으로 있으면서 겪었던 기괴한 일임. 당시 상병이 된 지 3개월 즈음 되는 여름이었는데 한창 더울 때라 매일 잘 때는 선풍기를 킨 채 창문과 생활관 문을 활짝 열고 잠을 자고는 했음. 우리 생활관 바로 앞에는 철조망이 있었고 그 넘어서는 밭과 산 뿐이었는데 이상하게 그 당시에는 유난히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이게 어쩔 때는 기괴하게 여자가 우는소리처럼 들릴 때도 있어서 혼자 졸아선 동기들과 후임들에게 말했지만 다들 동물 소리로 치부했음. 우리 생활관에는 괴담이 하나 있었는데 한 수송대 운전병이 홀로 새벽에 차를 몰고 출근을 하다 식당 바로 옆에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 생활관 바로 앞이 식당이었음 사망 원인이 불명인 게 차바퀴에 홀로 끼여서 죽었다는 거임. 근데 그걸로 끝..
부장님의 엘리베이터 이야기 / 도시 실화 무서운 이야기 내가 지금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 일 년 정도 몸담았던 회사가 있었어 정말 호랑말코 같은 직장 동료 때문에 다니는 내내 너무 힘들었고 그만두면서도 막장드라마 한 편을 찍고 나온 그런 회사야 그때 알게 된 부장님이 회사 회식 때 들려주신 이야기야 부장님은 와이프 분과 단둘이 사셨어 사정으로 그렇게 된 건지.. 아님 두 분이 딩크족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애기를 그렇게 좋아하셨던 걸 보면 아마도 전자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했었지 다른 날과 다름없이 회사 회식에서 거하게 취한 부장님이 집으로 향하셨대 아파트 현관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버튼을 누르셨고 지하 3층에 있던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기 시작했어 그리고 1층에 도착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그때 시간이 밤 12시가 다 되어가던 때인데 엘리베이터 안이 무척..
내가 밤 낚시를 안하게된 이유 / 도시 괴담 레전드 실화 공포 이 이야기는 그냥 조용히 혼자 묻어버릴려고 했던 경험이고.. 밤낚시 정말 조심하란 뜻에서 올립니다.. 제가 밤낚시를 다시는 안가게 경험 두가지.. 대전 근처에 저수지가 정말 많은데 특히 제가 자주가던곳은 세종시 가다보면 있는 작은저수지입니다.. 이름은 안밝힘.. 정말 작은마을(5채도 안되는) 입구에저수지가 있고 더 쭉들어가다보면 절이 나오는데 이 저수지 갈때마다 참 음산하다라고 생각을 했었음 최근에 젊은여자 익사했다고 동호회내에서 소문 났던곳이라 더 이상했음.. 그래서 그런지 이날따라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낚시에 미친사람들에겐 그런거 다필요없고 잘나오면 무조건 다시 가게됨.. 겨울이 시작되기 전인 11월초였고 낚시꾼들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정말 산 외진곳이나 위험한 절벽 앞 공동묘지앞에도 물만 있..
폐공장에서 겪은 일 / 실화 공포 레전드 무서운 썰 때는 제가 초딩5, 6학년 때쯤의 2000년도 무렵. 당시 친구들 사이에서 비비탄 총으로 서바이벌?같은걸 즐겨했습니다. 외투로 두꺼운 점퍼입고 맞추는 게임을 친구놈들끼리 했었는데.. 학교에서 하다가는 걸려서 비비탄총을 압수당하기 일쑤였고 어디에서 할까 장소를 몰색하던중 해태 폐공장의 위치를 알 아내서 한동안 그 공장에서 서바이벌이라는 비비탄 총쏘기를 즐겼었습니다. 폐 공장이라 입구는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고 뒷 논가와 강이 마주보는 도로로가는 쪽 입구가 허눌하니 열려 있어서 항상 그쪽으로 들어갔습니다. 항상 학교가 끝나는 해질녘부터 해가 완전히 질때까지 놀다가 귀가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엄청 어두워질 무렵에는 항상 친구들 중 한명씩 꼭 이 건물로 들어오는 큰 트럭을 보았다고 그 목격담을 말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