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곁에는 항상 보호자가 따라다닙니다.
그들은 저와 이야기를 나누기도하고 제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이겠지만 저는 이 보호자들을 통해 목숨을 여러 번 구제받았답니다.
밤늦은 시간.
서울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가기위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운전은 알던 동생이 하고 있었고 저는 팔자 좋게 보조석에서 자고 있었지요.
꿈도 꾸지 않고 깊이 자던 중 머릿속을 울리는 커다란 목소리에 깜짝 놀라 깨고 말았습니다.
“OOO님!!!!!!!!!
일어나십시오!!!!!!”
제 필명을 부르는 소리에 퍼뜩 놀라 일어나보니
차는 빠른 속력으로 가드레일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동생은 졸고 있었습니다.
저는 황급히 그 아이의 어깨를 쳐 차를 바로 잡았고, 아무런 사고를 당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번. 위의 동생이 모는 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 적이 있었습니다.
진도의 어느 국도에선가
저는 꽤 껄렁하게 두발을 모두 사이드포켓 쪽에 걸치고 보조석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순간 뭔가가 발목을 잡는 느낌에 놀라서 두 발을 내리고 안전벨트를 맸습니다.
동생에게도 벨트를 메도록 지시한 후 약간은 긴장된 기분으로 길을 달리다,
2차로에서 유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귓가에
“자. 긴장해.”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소리와 함께 고개를 돌리자 아직 유턴을 다 하지 못하고
길 중앙에 걸려있던 저희 차를 향해 흰색의 트럭 한대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직감적으로 들이 받힐 것이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요.
저는 뭐라 말도 하지 못하고 동생의 어깨를 잡고
“어!! 어어!!”
라고 외쳤고
동생은 깜짝 놀랐는지 더 움직이지 않고 차를 중앙선에 걸쳐 놓은 채 운전을 멈춰 버렸습니다.
술까지 마신 트럭 운전사는 저희 차를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듯 했지만
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마티즈의 보조석을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엄청난 충격음과 함께 세상이 멈추고. 귓가에 계속해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괜찮아.
너희 둘 다 아무 일 없을 거야.
조심히 옆으로 피해.
내가 지켜줄게.”
마치 슬로우 모션처럼 자동차 문이 제 쪽으로 찌그러져 왔고
저는 다리를 살짝 옮기는 것으로 문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유리창 파편이 튀기며 차는 중앙선에서 논두렁까지 밀려나, 도랑을 굴러 거꾸로 처박히고 말았습니다.
“침착해.
다치지 않았지?”
머릿속에서부터 들려오던 다정한 목소리에
숨을 가다듬은 저는 뒤집힌 차 속에서 차분한 목소리로 동생에게 물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쪽 잘못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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