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있었던 귀신 목격담 입니다
여름방학이 되어서 공부를 할려고 했지만 급한 마음이 없던 저는 게임이나 하고 영화를 보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는 제게 제안을 하나 하는 겁니다.
"너 , 기숙학원 다녀볼래?"
그 말을 들은 저는 공부에 소질없다며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철없는 소리나 했죠.
그러자 어머니가 현금 30만원을 내밀며,
"학원 다니면 너 이거 줄게"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순간 제가 경솔했습니다.
저는 30만원을 받기위해 경기도에 있는 한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공부에 관심이 없던 저는 수업에 참여를 하지 않았고,
몰래 숙소로 가서 낮잠을 잤습니다.
학원의 방은 세개의 침대를 쭉 이어놓은 구조였고, 제 자리는 가장 안쪽 2층 침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평소처럼 수업을 빠지고 침대에서 낮잠을 즐기다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났는데,
이 날따라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몸이 안 움직이고 입에서 말도 안나오고 , 가위에 눌렸다는걸 깨닳았죠.
저는 가위에서 풀려나기위해 애쓰는데,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발자국 소리를 들은 저는 밖의 존재가 뭔지도 모르면서
저 발소리가 나한테오면 죽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문이 열렸고,
눈동자를 돌려 쳐다보니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긴 머리에 여자가 보였습니다.
너무 무서웠던 저는 눈을 감아버렸고,
몇분이 지난지도 모른채 아무런 소리가 나지않자 다른곳으로 갔다고 판단해
슬며시 눈을 떠봤습니다.
하지만 바로 코앞에 그 원피스를 입은 여자 귀신이 있더라구요.
몸은 움직이지 않고 말도 안나오고 눈동자만 움직일뿐,
아무것도 못한채 눈동자를 다른곳으로 돌리는데
검은 머리카락이 계속 따라움직이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이 되어 옆 침대를 쓰던 친구가 저를 깨웠습니다.
가위에 눌렸었던 저는 땀으로 머리를 감아 떡이되었고 , 엉엉 울어서 눈도 퉁퉁 부어있었어요.
다시 진정하고 친구와 함께 밥을 먹고있는데 , 친구가 아무리봐도 제가 이상했는지 무슨일 있냐고 물었습니다.
"어디 아파?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이는데"
"아니 아픈건 아닌데 가위에 눌렸었어"
그러자 친구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너 혹시 머리길고 하늘색 원피스 입은 여자 본거야?"
라고하더라구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뭐야... 너 어떻게 알았어?"
라고 대답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숙학원에 있는 친구들 중 가위에 눌렸던게 저 뿐만이 아니였던겁니다.
친구 말을 들어보니 다른 친구들도 가위에 자주 눌렸고,
항상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났다고 하더라구요.
소문으로는 여기 기숙학원에서 자살을 한 여자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그 여자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어요.
다만 나만 그 여자귀신을 본게 아니란 생각에 안도를 했어요.
다음날 저녁, 밤 10시까지 자율학슴을 하고 잠들기 전 친구들과 옥상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마시고 있었습니다.
여기 기숙학원이 남자 건물과 여자건물이 따로있었는데,
옥상 맞은편에 있는 여자 건물이 훤히 보였어요.
아니나 다를까 여자숙소를 보고 있떤 친구 한명이 있길래 한심하다며 놀리는데,
친구가 너도 같이 보자며 꼬시길래 같이 봤어요 .
근데 여자 숙소 옥상에 한 여자가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있더라구요.
"야 쟤 뭐하냐?"
라며 친구가 웃으며 말하길래
"야 공부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가본데?
이해 할수 있지 ~"
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시덥잖은 농담 주고받기 하는데,
갑자기 엄청 강한 바람이 휑 불더니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치마가 펄럭였습니다.
그걸 본 저희는 좋다며 소리를 쳤는데, 그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치마를 입고있던 그 여자의 다리가 없었습니다.
옥상에는 저를 포함해 5명이 있었는데, 5명 모두 그걸 보고 그대로 굳어버렸죠.
그리고 또 이상한 점이 하나 더 보였습니다.
전등이 달려있었는데, 전등 아래를 뛰어다니는 그 여자에겐 그림자가 없었어요.
그 순간 갑자기 친구 한명이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계단을 뛰어 내려가길래
다들 영문도 모른채 덩달아 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5명중 두번째로 뛰고 있었는데, 뒤에서 웃으면서 무언가가 저희를 쫒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1층 로비로 미친듯이 내려왔고,
서로 쳐다보기만 할 뿐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른채 멍하게 서있었습니다.
이후로 저와 4명의 친구들은 학원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가장먼저 소리지르며 달려갔던 친구에게 들어보니
옥상위에서 뛰고있던 그 여자가 어느새 우리 옆에 서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쫓아오던 것도 그 여자였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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