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할머니한테 들은 이야기야.
할머니 친구분이 손가락 하나가 없으신분이 계셔.
그 할머니가 딸 임신 중에 경운기 모터에 손가락이 끼여서 그대로 잘려버리셨는데,
임신 중이라 급하게 치료도 못받고 그냥 그대로 손가락을 잃으셨다고 하셨어.
근데 그 일 뿐만 아니라 그 해에 유독 안좋은 일이 연달아 생기고
주위엔 자꾸 죽거나 아픈 사람이 생겼다는거야.
그래서 그 할머니의 어머니가 용한 무당이 있다며 , 할머니를 데려가셨데.
그땐 할머니가 만삭이셨을때래.
아니나다를까 가자마자 액운 어쩌고 저쩌고 귀신이 있니 없니 하더라는거야.
별 시덥잖은 이야기만 하길래 그냥저냥 듣고 있는데,
무당이 대뜸 할머니를 보더니
"너 손가락 어디갔어?!"
하면서 눈이 갑자기 막 뒤집히면서 소리를 치면서
"에고!!!!!!!!에고~~~~~
그거를 왜 거기 붙이셨어요!!!"
하면서 헛소리를 막 하더라는거야.
그래서 그 할머니의 어머니께서 도대체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무당이 할머니 배를 가르키면서
"저 년 손가락!!!
뱃속에 들어갔어~~~~"
이러더라는거야.
무슨 말인지 말해달라해도 같은 소리만 반복했는데,
한달도 안되서 할머니는 출산을 하셨데.
그리고 태어난 할머니 따님은 다지증이라고 한쪽 발가락이 6개였다고 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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