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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동굴 탐험 동아리 / 무서운 이야기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다.

 

내가 가입한 동아리는 옛날부터 동굴탐험을 하고 있었다.

 

이와테 현에는 동굴이 잔뜩 있는데다가 ,

 

당시만 해도 지금처럼 관광지로 개발되기 전이였다.

 

동구 ㄹ내부의 정보도 부족해 취미로 동굴 탐험과 측량을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런 탓인지 그 해 겨울,

 

역시 평소처럼 동굴 측량을 하기로 해서,

 

꽤 넓은 동굴을 찾아가게 되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다른 동굴에 들어갔고,

 

선배는 친구들과 함께 조사를 하고 잇었다고 한다.

 

측량이 이미 끝난 곳도 있었고,

 

측량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귀찮다보니

 

선배와 친구들은 측량은 하지않고 ,

 

제각각 동굴 안에서 놀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마지막에는 합류하는 곳만 정해놓고는 각자 들어가고 싶은 곳으로 가서

 

박쥐를 찾는다거나 기념 촬영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친구 중 한명이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아래쪽으로 뚫린 구멍으로 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곳은 이미 측량이 끝난 곳이였고,

 

끝이 막힌 막다른 곳인걸 알기때문에 다들 곧 나올거라 생각하곤 기다렸다.

 

하지만 몇분이 지나도록 그는 나오지 않았다.

 

너무 시간이 걸려 다들 이상하게 생각할 무렵,

 

겨우 들어갔던 친구가 밖으로 기어나왔다.

 

거기서 몸을 돌릴 공간이 있었나 싶어서 이상하게 생각한 선배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친구는 몸을 벌벌 떨면서 불안함을 나타내며 입을 열었다.

 

"그러니까 구멍의 안 쪽에 팔 2개가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이 있었어..

구멍 아래 흙은 쉽게 파여서 금방 파니까 들어갈 수 있었어.

안에는 다다미 3개 정도의 공간도 있었고,,,"

 

선배는 그제야 어떻게 친구가 몸을 돌려서 나왔는지 납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친구의 이야기는 이어졌다.

 

"근데 거기서 후레쉬를 켰더니,

흙으로 된 인형이 길게 누워있었어."

 

선배는 친구가 흙인형 모양의 종유석이라도 본 것인가 싶었지만, 친구는 계속 말했다.

 

참고로 종유석은 동굴 천장에 고드름같이 달려 있는 탄산칼슘 덩어리다.

 

"그 흙인형,

어째서인지 안경을 쓰고 있었어.

누가 그런 장난을 친걸까.."

 

그 이야기를 듣자 다들 시체란걸 깨닳은것 같았다.

 

선배와 친구들은 동굴에서 나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나중에 시체의 신원을 들은 바에 의하면

 

몇년 전 갑자기 행방불명 되었던 근처 마을의 고등학생이였다고 한다.

 

이미 죽은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사인조차 알 수 없었다.

 

아무래도 그 고등학생은 양초 한 자루만을 가지고 동굴 안으로 들어갔던 것 같았다.

 

아마 탐험이였겠지.

 

자살이 아니라는 것은 시체 옆에 있던 다 타버린 양초와 과자 봉지로 알 수 있었다.

 

시체는 동굴의 폐쇄된 공기와 높은 습도 때문에 썩지는 않았고,

 

장기간에 걸쳐 위에서 떨어지는 더러운 물에 온 몸이 덮힌 것 같았다.

 

다만 어째서인지 안경만은 진흙에 덮이지 않았던 것 인지는 알 수 없었다.

 

내게 이 이야기가 특히 무서웠던 이유는

 

죽은 소년이 동굴에서 살아있는 동안 느꼈을 공포 때문이였다.

 

눈을 뜨고있는건지, 감고 있는건지 알 수 없는 어두움과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암흑속에서는 10분 안에 평형 감각을 잃기 마련이다.

 

죽은 소년은 어두운 동굴속에서 성냥이 물에 젖어 양초에 불조차 붙이지 못하고,

 

아마 30분 정도 지나고서는 정신을 유지하는것 조차 어려웠을 것이다.

 

동굴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며,

 

누군가 구조하러 오진 않을지 헛된 희망을 품었을 것이다.

 

눈이 보이지 않는 와중 손으로 모든 곳을 더듬으며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했을 것이다.

 

며칠이나 버텼을까,

 

자신과 자신이 아닌 것의 경계조차 모호해져 갔을 것이다.

 

벽에 등을 기대고,

 

안경 너머로 보이지도 않는 입구를 응시하며 죽어간다는 것마저 알아차리지 못한채

 

서서히 죽어갔을 것이다.




 오싹한 무서운 유튜브▼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고 싶을 떈

https://www.youtube.com/@jinss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