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금 유저이슈에 등록 된 아프리카 여행 당부글을 봤어.
보면서 옛날 일이 생각이 나더라.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는 아니야.
3년 전 , 내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오래 된 친구였어.
성격도 쾌활하고 노는거 좋아하고, 모험심이 강한 친구였어.
전형적인 마초같은 남자였어.
그게 사실 좀 과한 면도 있어서 사고도 많이 치고 다니고 했지만
나쁜 애는 아니였지.
그 친구가 군대 있을 때부터 제대하면 배낭여행 한번 꼭 갈거라고 했거든
나한테도 같이 갈 생각 있냐고 했는데,
난 겁이 많아서 거절했어.
결국 그 친구하고 인터넷에서 같이 가기로 한 한명하고 두명이서 출발했을거야.
유저이슈에 등록 된 글처럼 아프리카로 .
그리고 얼마 후에 걔네 부모님이 그러시더라,
실종됐다고.
한참후에 친구의 동행인이 귀국했다는 걸 알게되었어.
어찌어찌해서 만나서 자초지종을 듣게 되었어.
어디론가 가던 도중에 버스가 납치가 되었데.
납치가 되기 직전에 ,
아마 괴한들이 길을 막고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이였겠지.
그때 동행인에게 그랬데,
저 놈들 딱 보니까 총 하나만 진짜고 나머진 가짜라며,
싸움은 좀 해봤으니 진짜 총든 놈 하나는 제압할 수 있다고.
해병대 출신이라며 .
가까이 오면 우두머리로 보이는 한놈 제압할테니 제압하는 순간에
당신이 소리를 지르면서 덤벼라.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도 덤빌 것이고 충분히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자존심 상하게 여기서 고개 숙이고 돈 빼앗기고 목숨 구걸하느니 그게 나을것 같다.
라고 말하더래.
사실 3년 전에 들은 이야기고 듣는 순간에도 좀 정신이 없어서
세세한 내용은 다를 수도 있겠는데 전반적인 내용은 저랬어.
동행인은 말리려고 했는데,
그 순간 괴한들이 들이닥쳐서 총을 겨누더래.
그리고 친구는 자기가 말한데로 와 함성 지르면서 괴한한테 덮쳤고,
그 뒤이야기는 다들 예상하는데로야.
"와"
그게 친구의 마지막 말이였던거야.
그 친구는 흥분을 잘해서 어디서나 함성 지르는걸 좋아했어.
기쁠때나 슬플때나.
그 말듣고 있는데,
그 친구가 와!와! 거리던게 생각나서 눈물이 나더라.
비록 피는 안섞였어도 나하고 10년도 더 된 친구고,
진짜 그때 왜 그런짓을 한건지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프리카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은 내 자신도 원망스럽고,
비록 내가 겪은 일이아니지만 나와 친했던 친구가 그리되니 인생이 무기력하게 느껴지더라.
살아서 뭐하나 싶고,
아무튼 진짜 아프리카 여행가는 분들은 잘 준비하고 가.
이런 안타까운 일은 이제 없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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