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 장례식을 갔다온 뒤로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 장례식이 3일이고 3일동안은 장례식장에서 먹고 자고 그러잖아,
근데 다들 이상한 일을 겪었다던가 보인다던가 그런 이야기가 없었는데.
그럼 나만 겪은걸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게 5월 18일이였고, 새벽 1시였어.
사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시간에 나만 혼자 집에서 깨어있었는데,
그때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우리집만 정전이 된거야.
그러다가 거실등은 계속 깜빡거리고 전자레인지가 오작동을 했었어.
그리고 내가 그 날 장례식장에 도착한건 오후6시였어.
그 날 허둥지둥 음식나르고 사람들 맞이하고 정말 바빳는데,
남자 손님 한분이 혼자 오셨길래 뭐 필요한거 없냐고 물었는데
"...주세요..."
하는데 굉장히 기분나쁜 목소리였어. 무슨 말인지 못알아듣겠길래 한번더 물어봤는데
"..."
아무 말도 없었어.
그래서 그냥 소주 갖다드리고 상을 차려드렸어.
한 15분 뒤에 가시길래 인사드리고 화장실가는데, 저 멀리 복도에서 걸어오고 있는거야. 그 남자분이.
근데 다리가 없다기보단 블러처리 된것 같다 그래야하나?
그리고 둘째날은 사람이 더 많았어.
더 정신이 없었지.
근데 내가 사람 얼굴 기억을 진짜 못하는데
워낙 강렬했던 외모라그런가 어제 그 남자가 또온거야.
옷도 똑같고 음식도 내가 또 날랐어.
그리고 또 셋째날도 온거야.
그래서 난
"오늘도 소주 드릴까요?"
라고 했는데, 목소리가 작고 발음이 뭉개져서 그런지
"싸를..주세요.."
라고 하는데 무슨 말을 하는건지 도대체 못알아듣겠는거야.
쌀인지 식사인지 뭔말인지 몰라서 일단 식사를 갖다드렸어.
근데 내가 다른사람 음식 나르는 동안에 나를 계속 무섭게 쳐다보는거야.
음식은 하나도 안먹고 말야.
그냥 이상한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내가 장례식 끝나고 친척오빠한테
"3일내내 계속 온 손님 잇었는데 진짜 소름끼치게 쳐다보는거있지"
라고 했는데 어떻게 생겼냐길래
밤톨같은 두상에 눈이 굉장히 크고 충혈된 눈인데
키는 173정도에 검은색 양복에 카라가 짧은 셔츠를 입고 입술에 큰 점이 있었다고 하니까
"엥?
할아버지 동생의 둘째아들일걸?
근데 어제꺼부터 내가 명단정리 했는데 그 분 안오셨어.
못본지 엄청 오래되었고"
뭔가 꺼름칙했지만 잘못 본거라 생각하고 화장터로 향하는데
또 그 남자가 화장터에 계신거야.
그리고 그 이후로 집에와서도 자꾸 물건이 갑자기 질질 끌리는 소리가 들린다던가
불이 자꾸 깜빡인다던가 이상한 일을 겪는것같아.
도대체 뭘까.
남,여 악세사리 쇼핑몰
팔찌, 반지, 목걸이, 귀걸이, 피어싱, 키링
전 상품 3+1 이벤트 진행 중!

자사 쇼핑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jinsee
진씨, JINSEE
남여, 팔찌 반지 목걸이 귀걸이 키링
jinsee.kr
'인터넷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 / 무서운 썰 (1) | 2025.05.14 |
---|---|
가족 여행 / 무서운 이야기 (0) | 2025.05.13 |
등산 /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0) | 2025.05.11 |
떡 / 공포 무서운 이야기 (1) | 2025.05.04 |
나무 가면 / 오싹한 무서운 이야기 (0) | 2025.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