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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공포 이야기

 


 

 

난 그날을 기억한다.

거미같이 생긴 생명체들이 구멍에서 기어나와 달 표면을 뒤덮는 모습을.

NASA의 망원경은 눈앞에 담아놓을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생명체들의 비디오를 담아내었다.

그들은 크기는 거의 차량만했고, 그것들의 모습을 뉴스에서 확인했을때 난 정신을 잃을것만 같았다.

 

뒤이은 몇달간, 난 인류가 은하계에 나타난 새로운 생명체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 기억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이 완전히 산산조각날때까지 달 표면에 핵을 발사하길 원했다.

다른 사람들은 평화협정을 맺기를 원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들을 신으로 숭배했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 달 표면위로 적갈색의 생명체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바라볼때마다, 난 잦아오는 떨림을 겨우 멈출수 있었다.

 

난 CNN에서 생명체들이 달 표면위에다 거대한 함선을 건조하는 긴급 영상을 보냈을때를 기억한다.

그들은 지성이 있었다.

이 사실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오고있었다.

 

난 그들이 우리에게 처음으로 메세지를 보낸 날을 기억한다.

그들의 목 깊숙이에서부터 울려퍼지는 날카로운 소리 사이로 끔찍한 틱틱소리가 섞여 있었다.

전 세계의 언어학자들은 한 자리로 불리어 이 소리를 번역하는데 힘을쓰기 시작했다.

 

그 날로부터 이주 후, 난 적갈색빛으로 뒤덮였었던 달이 우리가 잊고 지내던 본디의 흰 우윳빛으로 되돌아왔을때를 기억한다.

괴물들이 달을 떠나 함선에 올라탔는 사실 또한 말이다.

지구는 높은 경계태세를 갖추었고, 모든 국가의 병력들은 공격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함선은 달을 떠나 반대 방향으로 떠나갔다.

 

그리고 난 다음날을 기억한다.

언어학자들이 마침내 그 이상한 메세지를 해석하고 전 세계에 들려주었을 때를.

 

"목숨이 아깝다면,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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