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 / 짧은 공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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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네가 애를 가졌대나봐."

 

그 얘기에 난 놀라 식탁에서 고개를 뗐어.

 

"괜찮대 다들?

 

남편은 고갤 저었어.

"문서가 오늘 왔어, 그래서 얘길 들은거고."

남편은 슬픔에 고개를 떨궜어.

"딱한 조안나."

 

"겨우 쉰셋이라고요."

 

내 눈물 한 방울이 벙커의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위로 떨어졌어.

이 콘크리트 무덤 같은 장소에 감사해야 한다고 계속 생각하곤 있지만, 매일 매일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어.

영원 테크놀로지.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세상에서 제일 끔찍했던 핵 전쟁에 맞춰 나타난 기업.

그 기업은 다시 지상이 사람이 살수있는곳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천명의 사람들이 지낼수 있는 볼트를 제작했어.

 

​정확히 ​천 명을 말야.

 

정말 딱한 조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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