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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난 악마를 세번 만났어 / 무서운 이야기

 

악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달라.

 

 

 

염소 수염이 있지도, 삼지창을 들고 있지도, 꼬리가 있지도 않아.

 

붉은 정장도, 이글거리는 눈을 가지고 있지도 않아.

 

 

 

그는 땅딸만한 몸매에, 흉측한 외모에, 헝클어진 머리에, 수염이 듬성듬성 나있을뿐이야.

 

세월에 닳아 헤어진 회색이나 검정색의 정장을 선호하고.

 

길을 가다가 그를 본다면, 다시 되돌아보진 않을거야.

 

 

 

우리가 처음 만났던건, 내가 집에서 떠나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정의 발을 막 내딛었을때야.

 

난 한 대장장이를 따라다니고 있었어.

 

아니, 난 그의 딸을 따라다니고 있었던거였지.

 

 

 

악마는 나에게 그녀를 가질수 있다고 있다고 얘기했어.

 

내가 죽을 날까지 그녀는 날 사랑할거라고.

 

 

 

난 악마에게 그런 속임수를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어.

 

난 내 힘으로 그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이뤄냈죠.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 그는 딸이 더 나은 삶을 갖기를 원했어.

 

 

 

내 정장은 악마의 정장에 비해 별반 낫지 않았고, 고향에선 법쪽에 관련하여 종사하는 일을 했지만, 이 곳에 오기 위해 있는 돈을 다 긁어모았으니까.

 

그리고 이곳에 그 누구도 날 아는 사람은 없었어.

 

내가 얻을수 있는 일자리라곤 점원일 정도 뿐이었어.

 

 

 

안개가 바다 위를 자욱히 뒤덮은 어느날 밤, 대장장이는 내가 지내고 있는 낡은 숙소로 찾아왔어.

 

 

 

그는 내 손과 다리위에 망치를 갖다대고는 내가 자기의 어여쁜 딸이랑 같이 있는 모습을 걸리기라도 한다면....

 

음... 주변에 대장간과 집게가 있다면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으니까.

 

 

 

다음날 악마를 보았을때, 난 그에게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얘기했어.

 

어떻게 해서든지, 그녀를 가지고 싶었으니까.

 

 

 

"그 계약은 더이상 성립되지 않아,"

 

그는 슬픔이 묻어나는 진심어린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어.

 

"그녀의 마음은 이미 너한테 있거든."

 

 

 

마음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어.

 

 

 

"너한테 제안할만한게 하나 있긴해. 아마도 도움이 되겠지."

 

 

 

난 하나님을 두려워하던 사람이었어.

 

난 악마에게 내 영혼을 팔진 않겠지만, 그가 시키는 건 모든지 하겠다고 말했지.

 

 

 

"얘야,"

 

그가 대답했어.

 

"내가 바라는건 너가 행복해지는거 뿐이야. 너한테는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아."

 

 

 

내가 그를 받아들이자, 팔과 다리에 힘이 다시 돌아오는게 느껴졌어.

 

내가 잃었던 그 모든 것과, 그리고 그 이상이.

 

 

 

난 대장장이를 찾아냈어.

 

 

 

그는 소리를 내지르며 망치를 쥐었지만, 몇년 전 그에게 두들겨 맞던 그때의 약한 내가 아니었어.

 

 

 

넌 더 이상 나에게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떼어낼수 없어.

 

 

 

난 그의 손에서 망치를 떼어냈어.

 

그러곤 그조차 낼수 없는 힘으로, 그의 머리를 박살내버리고 바닥에서 죽어가는걸 바라보았어.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등 아래쪽 부분에서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어.

 

난 고개를 돌려, 피가 잔뜩 묻은 칼을 양손에 꼭 쥐고 있는 그녀를 보았어.

 

 

 

무릎에 힘이 풀렸고 난 바닥에 풀썩 쓰러졌어.

 

그녀의 빛나는 눈동자에서 어떠한 자비라던지, 동정심이라던지, 아님 사랑의 감정을 찾길 바랬어.

 

그녀는 나이프를 들어올려 날 다시 내려찍었어.

 

 

 

악마를 세번째 만났을때, 난 이해할수 있었어.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언가 제안을 하고 영혼을 빼앗는게 아니라는걸.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

 

 

 

악마는 그저 도구를 준거야.

 

내 자신을 파멸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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