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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괴담

전직 형사였던 분이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 / 짧은 무서운 이야기

 

참고로 이분은 특수부대 출신이세요...

제가 여자라서 ㅠㅠ

 

분명히 모라고 하셨는데.. 기억을 못해요 ㅡㅡ;;;;

 

(전 여자이기 때문에 군대 근처에도 못가봤고.... 그래서 잘 설명못해도 이해주세요...)

암튼....

 

 

훈련을 받으러 강원도 어디라고 하셨는데.. (이것도 기억이 ;;;;;;)

 

아 맞다.. 댐 근처라고 하셨는데.. 보안상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부대원들끼리 훈련을 받고.... (특수부대라서 산 두어개 넘는건 일이 아니라고 하네요...)

밤에 산에서 쉬는데....

 

상급자가 그냥 쉬기 모하니 돈을 걷어서 주면서 훈련받으면서 눈 여겨본.....

산 2개 넘어 있는 슈퍼에 다녀오라고 했대요..

 

 

(참고로 웬 밤에 슈퍼? 이러시는데.. 그때 그 댐 근처에서 공사중이라서 밤에도 슈퍼를 열었다고 하네요.)

 

빈 훈련가방(?)을 매고 사사삭... 산을 뛰는데.... 처음에는 너무 어둡고 아무리 근처 불빛을 따라가도 슈퍼가 안보이더래요.

이 분말로는...

 

산에.. 특히 밤에 군복입은 남자가 함부로 다니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지역 군부대 구호를 모르기 때문에 잘못하면 큰일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도저히 못 찾아서 결국엔 큰길로 나왔고 누가 지나가거나 차가 지나가면 숨으면서 몰래몰래 다니셨대요..

 

 

겨우겨우 슈퍼 찾아서 가방에 먹을거 넣고 움직이는데...

 

빈 훈련가방으로 가볍게 움직이다가 갑자기 무거우니깐 어이쿠 하셨데요 ㅎㅎㅎ

 

그리고 저 산 2개를 어떻게 가나 이런생각으로...

 

다시 산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하얀게 갑자기 휙휙

 

자기앞을 순식간에 두번 지나가더래요.

 

 

순간

나도 모르게 주저 앉으면서.... 가방에 든게 깨지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촉촉히 젖어들더래요~~

 

그렇게 3분에서 5분정도를 멍하니 앉아있다가..

 

이러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 다시 가는데....

 

정말 이빨을 덜덜 떨면서 다시 훈련장소로 가셨다고 하네요.

 

근데 상급자분들이.. 너 왜이렇게 늦게 왔냐고..

 

바지는 왜 그러냐고.. 그래서 이래이래 했다고 했는데...

 

다들 안 믿으시더래요.. 늦게 온거 핑계대는거라고 하면서요.

 

 

그런데...

 

이분은 제게 말씀하셨어요.

 

그건 분명히 사람도 아니고 동물도 아니였다구요.

그렇게 소름끼친건 처음이였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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