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저주받은 역술원
고등학생때 살던 전셋집 근처에 역술원이 하나 있는데 사실 그 터가 매우 안좋아서 들어서는 가게 마다 망했음
이사를 많이 다녔지만 그동네 거기서 거기로 다닌지라 그 동네에서 아주 오래살았음
초딩때 그근처 지나는데 그당시에는 술집이었음
(그 좀 뭐랄까.....분홍색술집...) 웃긴게 주변이 주택가임 분홍색술집이 있다는게 말도 안됌
심지어 옆집이 폐가였음 주택가 한복판에 분홍술집도 말도 안되는데 옆에 폐가라니.... 너무 무서웠음
그때 그앞을 지나다가 누나........ 아줌마? 랑 눈이 마주쳤는데 정말 너무 무서워서 도망갔었던 기억이 있음
그다음으로 들어선게 드라이클리닝이었음
한동안 잘한다 싶더니 그집도 망했음 근데 망하기 전에 도둑이 들었엇나봄 유리창 다깨지고 경찰오고 그랬음
그다음으로 들어선게 치느님성전이었음(치킨집) 그집 사장이 치느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는지 치느님을 영접하지 못하고 개종을 했음
사실 안좋은 소문도 돌았고 죽은닭은 쓴다느니 맛이 없다느니 뭐 그런 흔한 소문
2번더 바뀐건 못봤는데 친구들 말로는 성인pc방(바다이야기 같은곳), 슈퍼마켓 이엇음 물론 죄다 망하고 옆의 폐가는 이때까지도 있엇음
그리고 고등학생때 이근처로 이사를 오게 된것임
그때쯤 폐가 철거하고 주민 주차장을 만들었고 그집엔 역술원(무당집)이 들어섰음
주차장은 관리가 제대로 안돼서 쓰레기가 버려지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 폐가일때 만큼이나 음산한 분위기가 되고 역술원은 그냥 버리고 다른곳으로 이사갔다고 들었음(확실하지는 않음 이쯤에 다른데로 이사가서) 그리고 당연히 그 건물은 폐가가 돼었음
폐가도 전염되나봄..........그리고 얼마나 터에 기가 강하면 귀신이 오다가 도망갔을까 생각하면 오싹함
2. 훈련소 귀신썰
너무 길고 본문에 관련 없는 내용이라 패스했었는데 몇가지 풀어보겠음
사실 육군훈련소 귀신이야기는 육군훈련소 나왔다면 안들어본 사람이 없을거임
초소에 다가오는 발소리나 내가 마지막 근무엿는데 교대자가 온다거나 탈영병이 자살한 장소라던가
너무 많아서 어떤게 진짜고 소설인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느낀것만 말하겠음
지금은 모르겠는데 내가 훈련할 당시는 영내 행군이라고 훈련소 내에서 행군하는 게 있었음
그리고 행군 도중에 쉬는 장소가 몇몇군데 있는데 그중에 한 화장실이 있었음
들어갈려는데 갑자기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못들어갈거 같아서 그냥 참고 다음번 쉬는곳에 가기로 했음
그리고 한참더 걷는데 또 되게 소름끼치고 기분나쁜 장소가 있엇음
죽은 나무가 몇몇 서있는 곳인데 되게 묘한 기분을 느꼈음
뭐라고 표현해야 되나
뒤에 사람이 한명 서있는 거랑 2명 서있는거랑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귀신본건 4번이 전부고 거의 이상한 느낌을 받거나 하는 경우가 많음)
그렇게 그곳을 지나갔음.... 그리고 별생각 없이 훈련을 받았음
훈련소 건물이 ㄴ 형태 건물 이었음
내 생활관은 저 모서리 부분이었고 화장실은 짧은 1자 끝 긴 1자 중간 2군데 있엇고 야간엔 짧은 1자 화장실을 절대 쓰지 말라고 하고 항상 잠갔음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생활관이 하나 더있는데 거기도 사용하지 않는 곳이라고 했음
근데 어느날 화장실을 가려고 보니 그 화장실이 열려 있었음
불침번이 서서 못가게 막는 곳인데 그 구역이 우리 생활관 구역이기 때문에 동기한테 멀리가기 귀찮다고 말하고 사용 하기로 했음
화장실에서 일을 보던중 벽을 누가 발로 차는 소리를 들었음
뭐지 하고 조금 무서웟지만 급똥이 우선이므로 똥에 집중을 했음
근데 그때 배기구 라고 해야하나 환기구라고 해야 하나 거기가 달그닥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들렷음
쥐새끼 겟지 하는 맘으로 공포를 억누르고 마무리 하고 나갔음
근데 지나가다가 빈생활관을 얼핏 봣는데 누가 누워있엇음
지나가다가 응 뭐지? 하고 돌아서 다시 봣을땐 없었고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활관 들어가는데 불침번이 생활관에서 자고 있어서 깨웟음
너 왜자냐고 깨우니까 "어 나 왜자고 있지?" 이딴 헛소리 하길래 방금 본건 잊고 있었음
그렇게 훈련소 수료할때쯤 마지막 종교참석 갔다가 조교랑 복귀하는데 평소랑 다른길로 갔음
원래 가던길에 있던 폐건물 철거때문에 돌아간다고 했음
근데 가다가 행군때 본 섬뜩한 나무가 보였는데 조교가 갑자기 자기가 귀신을 자주 본다는 얘기를 하기 시작했음
살짝 대화 형태로
조교 : 저나무 어떻냐?
나 : 좀 섬뜩합니다
조교 : 왜........섬뜩해?(진짜 말하면서 이정도 텀이었던거 같음)
나 :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좀 그렇습니다
조교 : 너 귀신보냐?
나 : .........네 가끔 봅니다
조교 : 저너무에 5명 붙어있어... 원래 4명인데 나무 자르던 사람도 자르려다 사고로 죽어서 이제 5명이야...........
그리고 그 조교는 내가 귀신본단말에 삘받았는지 온갖 귀신썰을 풀기 시작했음 물론 난 이게 전부 진실이라고 믿지 않음
근데 몇가리 맘에 걸리는게...
옛날에 훈련병하나다 훈련하다가 영내탈영을 했음
(미필자를 위해 설명하면 탈영은 2종류로 영내탈영 영외탈영이 있는데 영내는 부대내에서 없어진거고 영외는 밖으로 도망가거나 휴가를 미복귀 한것.처음에 탈영했다하면 영내탈영으로 간주해 수색하다가 밖으로 나간 흔적이 보이면 영외탈영으로 바꿈)
그리고 수색대를 피해 도망가다 어느 화장실에 숨어들었음
그리고 수색대가 화장실 한칸한칸 검사하던중 공포를 못이기고 혀를 깨물고 자살했다고함............
그게 내가 영내행군중에 봤던 그 화장실임...(사실 지금도 별로 믿고 싶지 않음 혀깨물고 자살하기가 쉬운게 아닐테니...)
그리고 내 생활관 있는곳 사무실에 옛날에 근무하던 어떤 간부가 자살한적이 있다고함
그리고 가끔 새벽마다 나와서 벽을 찬다고 함...
폐쇄된 생활관이 옛날엔 사용 하던건데 거기서 훈련병 한명이 자살을 했다고함
그후로 가끔 침상에 누워있는게 출몰된다고함...
그리고 죽어서라도 군대에서 나가고 싶었는지 바로 옆 화장실 배기구를 통해 탈영을 시도한다고함....
그외에도 별별 이야기가 있엇지만 사실 이것만 귀에 들어왔음......
내가 다 보고 들었으니까............
아 다 쓰고보니 진짜 생일이네요 어제 11시 반부터 적었는데 12시네요 벌써................
물론 훈련소 이야기는 다 믿지 않습니다 그냥 그날 우연히 들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지금생각해도 너무 무섭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퇴소 전에 조교가 사실 자기가 꾸며낸 이야기라고 하더라구요 훈련병을 오면 다 얘기해준다고 훈련병을 웃거나
원래 그런거 안믿는다고 그렇게 웃고 넘어가는 분위기 였는데 왜 마지막으로 절보고 정색했을까요..........
하여튼 귀신썰은 이제 끝입니다 살면서 지금까지 겪은 귀신,그외 비스무리한썰 1개 빼고 전부 다 풀었네요
남은 1개는 무덤까지 가져가야 되거든요.
사이드스토리를 마지막으로 끝내려 했지만 댓글보고 몇가지 더 쓸게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 받아 보라신분들 귀신없다고 안믿으시는 분들 주작이라 시는 분들을 위해 정신과 썰을 풀어보겠음
일단 치매나 정신분열은 아니고 우울증이 있었음
(부사관 지원당시 시험에 대한 압박감과 현재 하는일에 대한 어려움 등등 때문에)물론 지금은 정상이고
그당시 제대로 정신과 상담 받았음 그때 자살징후도 있었고 여러모로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으니
(그리고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군에서 정신질병 드립치면 꼼꼼하게 조사함 거짓말로 열외하거나 제대할라는 놈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그 때 여러가지 상담받는도중 가위랑 귀신 얘기도 당연히 나왔음
그리고 그때 의사가 했던말이 가위라는게 일종의 수면장애인데 무호흡증이나 기면증 환자들이 잘겪는다 자기가 그쪽전문의가 아니라 진단은 못내리겠지만 자면서 근육이 수축되고 어쩌고 기도가 막히고 어쩌고 했는데 전문용어는 뭔소린지 모르겠고
예를 들면 팔에 피가 안통하면 잘 안움직여지고 움직여도 느낌이 안나지 않느냐고 했음
그런게 자면서 몸에 일어나는 것이라 했음
그리고 가위 풀렸을때 딱 풀리자마자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풀려도 살짝은 뻣뻣한 느낌인지 물었고 난 풀려도 조금 뻣뻣하다고 했음
그게 근육이 이완이 다 안되서 그런거라고 했음
그리고 실제로 난 비강이라는 콧물이 생기는곳(인지 모이는곳인지 정확히는 모름)
송곳니가 들어올라가서 무호흡증을 앓고 있었음
그래서 그런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음
난 결코 치매랑 정신분열이 아님 우울증이랑 무호흡증이지.
귀신썰 못믿겠으면 이거 믿으세요 이건 진단결과니까
그리고 아무리 자신이 믿는게 있고 아는게 있더라도 맹신하고 남에게 강요하면 좋게만은 못받아들임
"예수천국 불신지옥 교회안오면 지옥갑니다"만큼이나 "귀신 가짜야 다 꾸며낸거야 믿는사람들 다 바보야"라고 말하는것도 충분히 불쾌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무덤까지 가져가야 하는 썰
은 사실 흥미 유발해볼라고 좀 강하게 써봤습니다 지금 쓰는것도 사실 껄끄롭긴한데... 별 대단한건 음슴으로 다시 음슴체로 가겠음
그렇게 오래 시달렸는데 성불안해주나요? 제 안지내나요?
역술원 가봤죠 그런일들이 있었는데 당연히 역술원을 갔는데 무당이 갑자기 탁보더니
대화 형태로(대사는 기억나는대로 대충적음)
무당 : 귀신한테 시달리고 있지?
나 : (헐 ㅅㅂ 어떻게 알았지)
무당 : 목에 귀신이 메달려 있어 목 뻐근하고 자도자도 피곤하지?
나 : (응? 뭔가 이상한데?)
무당 : 갓난아기가 목에서 울고 있구만
나 : (지랄하네 역시 무당은 믿을수 없어)
무당 : 동생하나 있었지?
나 : 없거든요 ㅋ ㅋ 외아들이거든요
뭐 이런 대화를 오가다 별 영양가 없다고 생각하고 적당히 듣고 끝났습니다
부적이고 나발이고 위령제고 다 쌩까고 무당은 사기꾼이니까요
그리고 집에 왔는데 아빠 표정이 안좋은것임
물어보니까 유산한 동생이 있다고 햇음........ 둘째생겼는데 몸이 안좋아서 유산을 했다고 했음.......
내용은 여기서 끝임 근데 요즘도 뒷목이 뻐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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