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고딩때니까 대략 10년 되는 이야기임.
잠깐 배경 이야기를 좀 길게 하자면
나 고딩 때 우리집은 다세대 주택 살았는데, 1층 2세대(편의상 101호 102호), 2층 1세대, 3층이 우리 집 일케 있었음. 우리집이 주인집이었고.
근데 위치가 진짜 좋았어. 일반시 살았는데 도보 10분 ~15분에 도서관/영화관/백화점/대형마트/맥날 버거킹 스벅 등 유명 프랜차이즈 있었고,(참고로 시에서 이 조건 충족하는 동네가 우리 동네 뿐이었음)
도시 내 주요 동네 차로 15분 내외로 다 갈 수 있고
결정적으로 시에서 제일 큰 학원가가 있어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동네였음.
그니까 집 세 내놓으면 바로바로 나갔다. 중개사도 안꼈음. 보통은 집 나가는 사람이 아는 지인 꽂아주고 가고, 아니면 엄빠 아는 사람이 자기 살겠다고 들어왔음. 우리집 뿐만 아니라 동네 자체가 그랬어.
이제부터 본론
102호가 나감. 역시 바로 계약하겠다고 사람이 찾아왔는데 알고보니 여자 무당이었음. 근데 말하기를 간판도 안달고 그 솟대?도 안달고 뭐 굿같은 것도 안할거래. 영업도 안하고 그냥 안에 신방? 정도만 차릴거다 괜찮으냐 했음.
근데 문제는 우리 외가가 기독교 집안에 엄마도 교회 권사였거든. 더군다나 우리 친척누나가 자기 결혼한다고 무당한테 수천만원을 꼴아박은 적이 있던터라, 우리집 인식은 무당 = 사기꾼임. 그니까 당연히 거절했지.
이후 몇분 동안 무당의 집요한 설득이랑 부모님의 거절이 오갔음. 그러자 무당이 말하는게 자기가 살고 싶은게 아니라 모시는 신(뭐라 용어 기억 안남)이 고른 집이다. 월세나 보증금을 더 드릴 수도 있다 까지 말함. 뭐 부모님은 여전히 거절했고.
그러자 그 무당이 여기 동티나서 세 안나갈거다. 신님이 화내셔서 내가 최대한 달래보겠다. 반년 쯤 생각하시라 이런 식으로 말하더라고.
결과는 뻔하게 그 집 진짜로 반년 좀 안되서 나감. 보러온 사람은 많았는데 계약한 사람은 없었음. 그때 아빠가 처음으로 집 부동산에도 올려두고, 교차로 같은 신문 광고도 냈어.
그 반년 사이에 옆 집인 101호도 살던 사람 나갔는데, 여기는 아무런 이상없이 바로 새로 사람 들어왔음. 여하간 무당말이 진짜였는지 반년 간 102호는 뭘 해도 안나갔어.
진짜 리얼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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