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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새끼 손가락 / 레전드 실화 무서운 이야기

 

 

저는 체육학과에 다니는 3학년 학생입니다.

 

체육학과 학생들은 합숙훈련이라는 것을 많이 다닙니다.

 

공기가 맑고 체력 훈련에 좋은 곳을 차아다니다 보니 가끔은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곳을 찾아다니다보면 가끔 이상한 일을 겪게 되는데,

 

대부분은 선배들의 장난이나 뭘 잘 몰라서 실수 때문에 생긴 오해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무슨 귀신 이야기다 하면 별로 무섭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로 작년 여름 합숙훈련 때에는 정말 믿지 안을 수 없는 일을 실제로 경험하고 보니,

 

그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개별 훈련에 지친 우리는 선후배들이 모여 합숙훈련을 떠나기로 하였습니다.

 

합숙훈련이라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함께 어울려서 노는 기분도 있기 때문에 모두들 신이 나 있었습니다.

 

 

고되지만 보람찬 훈련 일정이 모두 끝나는 날 저녁, 훈련대장은 공식 훈련을 마치고 식사를 한 후,

 

술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훈련도 훈련이지만, 합숙 훈련의 꿀맛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한 잔씩 돌아가는 술 잔 속에서 동료애도 싹트고 선후배 사이의 우애도 돈독해지는 법입니다.

 

어느 정도 취기가 돌아갈 즈음, 선배 하나가 쟁미있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제안인 즉 각자가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모두들 재미있겠다고 말하며 자기들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하나씩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처녀 귀신의 복수라든지, 가위에 눌린 이야기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줄줄줄 이어나왔습니다.

 

얼마나 이야기를 했을까요? 이제 분위기가 지겨워지려는 순간,

 

맨 처음에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했던 선배가 주위를 집중시키더니,

 

자기가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선배가 어느 날 꿈을 꾸었는데, 강가에서 처음 보는 할머니가 뭔가를 찾고 계시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선배는 그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뭘 그렇게 열심히 찾으시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아무 대답도 않고 선배를 못 본 척하던 할머니는 선배가 계속 물어보자 그제서야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손가락!"

 

그러고 보니 할머니의 오른 손에는 새끼손가락이 없더랍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순간 왠지 무슨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겨서 꼭 손가락을 찾아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선배는 열심히 손가락을 찾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한참 손가락을 찾던 선배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는 정말 열심히 손가락을 찾고 있는데, 정작 할머니 자신은 왠지 손가락을 찾을 생각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속으로 약간 짜증이 나려는 순간,

 

마침 강 위에서 흘러내려오는 새끼 손가락을 발견한 것입니다.

 

선배는 너무나 기뻐서 새끼손가락을 할머니께 드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웰일인지 할머니의 표정이 전혀 기뻐하는 기색이 아니더랍니다.

 

아니, 오히려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뭐라고 중얼거리시더니

 

손가락을 받으시고는 어디론가 투덜거리며 가 버리셨다고 합니다.

 

 

"에~이! 뭐야? 그게 다예요?"

 

 

이야기가 싱겁게 끝나자 다들 선배에게 한 마디씩 했습니다.

 

그러자 선배는 꿈 이야기가 무서운 게 아니라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진짜 무서운 이야기라며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선배가 직접 겪은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이런 꿈을 꾼 것은 선배의 선배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꿈 이야기를 들은 사람은 누구나 이와 똑같은 꿈을 꾸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는지는 선배도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에~이! 그런 게 어딨어요? 결국 두 번이나 속이시는 구나. 뭐 하나도 안 무섭네."

 

 

다들 이런 반응이었습니다. 그러자 선배는 그렇다 아니다 대답도 없이 입가에 이상한 미소를 지으며

 

술을 한 잔씩 더 돌렸습니다.

 

흥이 깨진 우리는 선배가 따라 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자리를 대충 정리하고,

 

이미 새벽이 되어 버린 밤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이면 집에 가는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술기운도 적당히 올라온 저도 잠자리에 들어 곧바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다른 사람들보다 약간 늦게 잠에서 깬 저는 약간 찜찜한 기분으로 세수를 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모두들 세수를 마치고 삼삼오오 모여 무슨 이야기들을 주고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표정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동기들이 있는 무리로 가서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네들도 그 꿈 꿨냐?"

 

그랬더니 동기들은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응! 맞아. 어제 그 자리에서 그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모두 그 꿈을 꾸었나봐."

 

그러니까 그 선배의 말대로 정말 모두 같은 꿈을 꾼 것입니다. 사실 저도 꿈을 꾸었습니다.

 

강가에 제가 서 있는데, 저기에서 할머니가 무서을 찾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할머니께 다가가 무엇을 하시느냐고 물었더니, 손가락을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저는 간밤의 선배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무서운 생각이 든 나머지

 

마구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한참 도망치다보니 패스트푸드점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한 숨을 돌리며 햄버거를 하나 시켰는데,

 

그 햄버거를 배어 무는 순간 손가락이 나와서 깜짝 놀라며 꿈에서 깨어났던 것입니다.

 

 

 

그 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속에서 모두들 각자 자기의 꿍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할머니를 만나서 무엇을 찾는지 물어보고, 손가락을 찾는다는 부분까지는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휘의 이야기는 원래 이야기처럼 그 강물에서 찾았다는 사람,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초인종 누르는 단추에 손가락이 달려 있었다는 사람,

 

볼펜을 꺼내려고 필통을 여는 순간 거기에서 손가락이 나왔다는 사람 등등 다양했습니다.

 

 

한참 그런 이야기를 조고받고 있는데, 한쪽에서 1학년 후배 하나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러느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똑같은 꿈을 꾸기는 했는데,

 

자기는 도저히 손가락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래너 후배는 할머니께 도저히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오히려 너무나 좋아하면서 깔깔깔 웃더니 어깨춤을 덩실덩실 추면서 가 버리더라는 겁니다.

 

그 모습을 본 후배는 너무나 기분이 나빠 잠에서 깨어났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할머니의 표정이 지금도 생생해서 속이 메스꺼울 정도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배 하나가 과일을 하나 던저 주며 그런 건 잊고 이제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의미있고 약간은 황당한 경험을 하고 모두들 아무 일 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학교에 나와 다른 때와 다름없이 훈련을 한다.

 

친구를 만난다. 영화를 본다 하며 일상을 꾸려 나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기 한 녀석이 헐레벌떡 나에게 달려오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야, 왜 있잖아, 걔!"

 

"누구?"

 

"아, 왜, 우리 합숙훈련 갔을 때 마지막 날 꿈속에서 손가락을 못 찾았다고 울상 짓던 그 후배 있잖아~!"

 

"아~, 걔! 걔가 뭐?"

 

"아, 걔가 글쎄 선풍기에 새끼손가락이 끼어서 잘라져 버렸대. 어찌나 심하게 다쳤는지 봉합 수술도 안 된다네."

 

쿵!

 

뭔가로 뒤통수를 호되게 얻어맞은 듯한 그낌을 받으며, 우리는 할 말을 잊고 서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 생각인데요. 이 글을 읽은 여러분도 이 이야기를 들은 거나 마찬가지이니까,

 

어쩌면 똑같은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분명히 이런 꿈을 꿀 겁니다. 그러면 꼭 손가락을 찾아야 합니다.

 

만약 꿈 속에서 손가락을 찾지 못 한다면,

 

그 꿈을 꾼 이후 언제 어느 순간에 당신의 손가락 하나를 그 할머니가 가져가 버릴지도 모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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