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에는 용추계곡과 쌍용계곡이라는 아주 좋은 계곡 두군데가 있어.
지금도 피서철만 되면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 오기도 해.
용추계곡은 용소라고, 용이 나온 곳 같은 깊은 담소가 하나 있고, 쌍용 계곡은 두개가 있어.
어릴적에 증조할머니가 놀러가셨을 때 겪은 것을 할머니가 해주신 이야기야.
증조할머니가 영접이 잦고 영감이 세셨다고 해.
1932년도에 당시 진성으로 한 유림회에서 놀러왔다고 해.
어른들은 바위에서 글같은것을 쓰고 , 유림학당 어린애들은 물에서 물장구 치고 놀았데,
증조할머니도 자제분들 데리고 용추계곡에 놀러갔었는데 ,
전날 비가 많이 와서 그랬는지 유림학당 어린애가 물에 빠져서 떠내려가버렸데.
그러다 멈췄는데, 하필 그 부분이 용추계곡에서 제일 가파르고 깊은 담소 였던거야.
전에 비가와서 그날은 더 했어.
물에 고개만 나왔다가 잠겼다가를 반복하며 살려달라고 하는데도 섣부르게 들어가면 위험하니까 다들 구하지도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데,
그러다가 한 젊은 청년이 옷을 벗고 묶어서 던졌는데, 아이가 잡지도 못하고 허우적 거리니까, 결국 자기가 물에 뛰어들었어.
물살이 안으로 역류하는 부분이어서 청년도 잠겼다 나왔다 했지만
청년이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결국 애를 끌어안고 물까지 나왔어.
근데 나오고보니발에 고슴도치에 찔린것처럼 핏구멍이 수십개가 나있더래.
물에 빠졌던 아이도 마찬가지였어.
둘 다 미동도 없이 숨만 약하게 겨우 쉬고 있었고, 사람들은 모여서 괜찮냐고 물어보던 찰나였어.
그런데 난데없이 증조할머니께서 가서 발에 난 핏구멍에 입을 가져다 대고 빨아내고 뱉고를 반복하셨데
그리고 몇 번 반복을 한 뒤 유림회에서 사용하던 먹을 것을 가져다 와서 갈아서 그 부위에부었어.
사람들이 뭐하는 짓이냐며 소리질렀는데,아이가 숨을 크게 들이마시더니 벌떡 일어나더란거야.
그리고 울면서 엄마를 찾더래.
그런데 오히려 청년은 숨을 깔딱깔딱 쉬더니 결국은 죽게되었데.
증조할머니가 침울하게 말씀하시길,
저기 용추계곡 물 밑에 허연 뱀떼들이 빠진 아이와 청년을 막 물고 당기고 했었고,
아무도 눈치를 못채고 자신만 본 것 같아서 범상치 않은 뱀이구나 싶어 입으로 독을 빨아내게 되었다고 하셨데.
결국 청년 시신은 유림회에서 수습해가고
증조할머니는 용추계곡 제일 깊은 곳에서 제를 지냈다고 해.
그리고 며칠 뒤 , 유림회에서 사람 하나가 증조할머니를 찾아 운암사로 오셨어.
표정이 굉장히 안좋았데.
그때 살았떤 아이도 다리를 절더니 며칠 째 심한 고열때문에 아프다고,
근처에 병원도 없고 증조할머니가 용한 보살이니 도움 좀 줄수 없겠냐고 말야.
그래서 증조할머니가 가보니 시름시름 앓고 있는데, 입으로는 계속 날 좀 꺼내달라, 꺼내달라 하더래.
낌새가 이상해서 아이가 빠졌던 곳으로 가서 마을 사람들과 같이 긴 장대로 담소 속을 헤집으니
시체가 무려 8구나 나왔는데,
날카로운 산돌에 갈리고물고기에게 뜯겨서 손은 손바닥 위로 손가락들이 뾰족한 백골이고
그리 깊지 않았는데 안으로 파고드는 물살 때문에 시체가 썩어 나온 시독이 흘러가지도 못하고
담소 아래바닥에 고여서 밑 물 위 새카맣게 안보이게 되서 깊어 보였던거래.
시체를 다 건지고 다시 한번 마을 사람들과 수신제를 지내고나니 아이가 거짓말처럼 나았다고 하더라.
여담인데, 나중에 증조할머니만 알고 당시 사람들한테는 알려주지 않았던 내용이 하나 있었데.
죽은 청년하고 아이가 물렸던 그 발바닥 자국이
사실은 백골이 된 날카로운손가락 뼈에 찔린 자국같더라고 해.
▼ 오싹한 무서운 유튜브▼
이 이야기를 영상으로 보고 싶을 떈

'인터넷 괴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구제 가게 / 무서운 이야기 (0) | 2026.06.06 |
|---|---|
| 범죄물 / 무서운 이야기 (0) | 2026.06.04 |
| 신기한 거 알려줄까 / 무서운 이야기 (0) | 2026.06.03 |
| 깡촌 / 현실 무서운 이야기 (0) | 2026.06.01 |
| 가족 농사 / 무서운 이야기 (0) | 2026.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