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에서 주기적으로 자살하고 싶다는 사람이 한명 있었데,
그 모습을 보고 너무 걱정되서 아이디같은거랬나?
그런걸 복사해두고는
그 사람이 고민글 같은거 올리면 주기적으로 들어가서
댓글로 고민도 들어주고 위로도 해줬데.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사람 말투가 확 달라진거야.
분명 그 전에 글 올렸었을 때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셔서 혼자라고 했었는데,
언젠가 부터는 엄마랑 쇼핑갔다는 이야기나 부모님이랑 외식했다는 이야기가 올라오더래.
찾아보니까 말투가 바뀌던 그 전달에
자기가 자살하러 간다는 댓글을 올렸고 ,
그 이후부터 말투가 확 바뀐거더래.
그래서 새로 올라온 글에 조심스럽게 댓글을 달았데
[나 가끔 너 글에 댓글달던 앤데,
혹시 너 괜찮아 진거야?
아니면 진짜 너 맞지?]
하면서 댓글 올렸는데 진짜 순식간에 그 댓글이 삭제되더래.
그래서 그 사이트에 아이디가 가끔 사고파는 사람도 있으니까
다른 사람이 그 아이디를 샀나 했데.
근데 한 2주 뒤에 새벽에 갑자기 쪽지가 와있더래.
[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
[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
[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티나?]
라는 쪽지가 수십개 말야.
그래서 확인해보니 그 자살한다고 자주 말하던 애더래.
어느정도로 쪽지가 자주오냐면
뜬금없이 전화가 오는것 같아서 확인하면 저런 쪽지가 엄청 와있더래.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그 게시판 운영자한테 말하려고
걔를 다시 캡쳐하려고 걔가 쓴 글들을 확인해보니까
팔 망신창이로 자해하고 ,
피 범벅이 된 사진들을 엄청 올려놨더래.
그리고 다음 날 다시 쪽지가 오는데
[XX아 , 너 어디살아?
니가 뭔데 날 알아?
죽어 ,XX]
하는 욕설들이 달린 쪽지가 막 날라오더래..
너무 무서워서 탈퇴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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