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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흉가 /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난 건축 디자인 계열 회사에 취직해서

2년정도 근무 후 지금 회사로 옮겨서 10년가까이 일하고 있어.

이 이야기는 이 전 회사에서 겪은 일이고, 지금도 진행중일지 모르는 이야기야.

늦여름에 한가해져서 정말 일감이 없을 때였어.

우리팀 팀장님 , 대리님 2명,나를 포함한 알바 3명.

총 6명이 워크숍겸 2시간여 거리 사람이 적은 해수욕장에서 민박집을 잡고 놀러를 갔고

저녁을 먹고 난 후 술마시고 잠자기엔 너무 이른 거 같아서 뭐 할까? 산책갈까? 하다가

슈퍼 아줌마가

"근처에 현지인에게는 귀신집으로 유명한

마을에서 엄청 가까운 흉가가 있다.

들어가기만 하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철거도 못했다.

미신이라고 생각해도 폐가는 너무 위험하니 그쪽으론 가지마라"

하는 이야길 듣고 너무 어리석게도 담력훈련이라며 두 명이 한 팀으로 손전등 하나만 들고 가서

흉가 내부에서 핸드폰으로 서로 사진 찍어오기를 했어.

그리고 처음 시작은 우리가 팀장님 솔선수범을 외쳐서

팀장님이랑 대리님 한 분이 먼저 가시기로 했는데

분명 민박집에서 산밑에 흉가까지 천천히 왕복해도 30분이 안 걸리는데

40분이 지나도 안 오시는 거야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래서 남아있던 대리님이 본인이 가볼테니 우린 방에서 핸드폰 들고 기다리다가

15분이 지나도 연락이 안 되면 119에 신고하고 바로 따라 오라고 하시곤 두 분을 데리러 나가셨어.

사람이 불안해지니까 시간이 정말 안 가더라

그렇게 알바 셋이서 핸드폰만 붙잡고 기다리는데 다행이도 전화가 왔고

곧이어 세 분이 무사히 돌아오셨어

여름이고 하니 땀범벅이 되서 돌아오셨는데

안심도 되고 겉보기엔 다친데도 없어보이셔서

우리가 막 팀장님한테 일부러 우리 무섭게 하려고 안 오신 거 아니냐고

너무하다고 떠드는데 영 표정이 안 풀리시더라고 그래서

"무슨 일 있으신 거 아니시죠?

괜찮으시죠?"

걱정스럽게 이야길 했더니 별건 아니고

팀장님이 건물 안에서 문틀에 걸려 넘어져서 발목을 다쳐서 좀 늦었다

신경쓰지 말고 역시 애들이 가긴 위험하니 흉가체험은 우리로 끝내자 너무 긴장해서 피곤하다 씻고 자자.

이런 식으로 나오셔서 그냥 아 많이 무서우셨다보다 하고

팀장님이랑 대리님은 씻고 방으로 들어가시고

알바들은 거실에서 과자 까먹으면서 맥주 한 두캔 더하고 잠이 들었어.

그 후에 나는 공기업쪽에 취직이 돼서 회사를 그만두고

후에도 다들 사이가 좋아서 연락도 꾸준히 하고 지냈는데

6년 전에 팀장님이 심장마비로 돌연사 하셨다고 연락이 왔어.

출근전 아침에 운동하러 나가셨는데 그대로 쓰러지셔서 돌아가셨다고..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작은 공원이라 평소에 주민들이 출근길로도 사용하고,

아침 운동하는 주부들도 되게 많은데 그날따라 거길 지나가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더라.

사망 추정시간이랑 발견 시간이 2시간 정도 차이가 나서 말도 안 된다며

처음엔 자살이네 타살이네 소문도 많았다더라

장례식장에서 간만에 팀원들이 다 모였는데 당시 젊으신 축이던 팀장님이 그렇게 돌아가시니까

걍 조용히 가족분들께 인사만 드리고 서로 다들 건강 잘 챙기자.. 하고 헤어졌지

4년전 겨울에 갑자기 처음에 팀장님과 같이 나간 대리님이 자살하셨다고 연락이 왔어.

평소에 성격도 되게 밝고 분위기 메이커 하시던 분이라 들었을 땐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그 후에 가정사부터 우울증까지 많이 힘드셨다고 하더라

호상도 아니고 내가 다른 지역으로 발령나서 이사한 직후라

그땐 조의금만 보내고 한 한 달 정도 있다가 알바애들이랑 이야기해서 납골당에 들리자고 했어

그래서 납골당에 가는 날 다른 대리님(데리러 가신분)까지 연락이 돼서 넷이 모이게 됐는데

납골당 들렸다가 밥 먹으면서 소주나 한 잔 하자 이래서 반주하던 중에 남자 알바생이 그러는 거야.

자기도 그 후에 친구들이랑 놀러가서 그 흉가 갔다고.

근데 거기서 나무 십자가 여러개 부러뜨려 쌓아놓은 거랑

무슨 무당집에 있을 거 같은 오색천 찢어진 조각들이랑 벽에

누가 빨간 스프레이로 이 글 본 사람은 다 죽을 거라고 써논 걸 봤대

원래 흉가나 빈집엔 그렇게 장난치고 도망가는 사람들 있으니까

별로 신경 안 썼는데 두 분 돌아가시니까 너무 무섭다고,

그리고 그때 남자애들 4명이 같이 갔는데 거기 갔다오고 나서 그 중 한 명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거야

분위기가 갑자기 엄청 싸해져서 그냥 우연이다 너가 불안하니까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거다 신경쓰지마라 그렇게 다독거려 먼저 보내고

대리님이 다른 알바랑 나랑은 커피 한 잔 더 하자고 하셔서 자리를 옮겼어

그리고 말씀하시는 거야 그날 흉가에 두 분 찾으러 갔을 때

팀장님이랑 돌아가신 대리님이랑 그 벽 앞에 서있었다고 본인도 그 글 봤다고

남자애는 후에 가서 못본 거 같은데 우리 워크샵 갔을 땐 그 밑에 황태포랑 쌀 같은 것도 뿌려져 있었대

팀장님도 넘어지시거나 한 거 아니고 진짜 그 더운날

대리님이랑 두 분이 손전등으로 그 글씨를 비춘채 벽앞에 가만히 서계셨다고.

데리러 간 대리님이 크게 부르니까 그때서야

" 어?"

하면서 정신 차리셨다고 세 분 다 무섭고 이상해서 숙소 와서 우리한테 그만하자 하고 씻고 바로 주무신 거래

소름이 쫙 돋았는데 사람이 그렇잖아 무서운 이야기도 좋아하고 귀신도 있다고 믿지만

그게 나한테 일어날 거란 생각은 안 하잖아.

그래서 그냥 우연이라고 모든 일은 이렇게 저렇게 갖다 붙이면

다 이어지는 거라고 그래도 정 불안하시면 교회나 절에 가시라고 원래 종교가 있으면 마음이 강해진다고

불안감도 해소될 거라고 그러니까 대리님이 자기 모태 천주교도라고

본인은 절대 자살 같은 거 안 한다고 귀신이 있어도

신이 봐주니까 괜찮다 아직 딸이 어린데 시집가고 손주는 보고 죽을 거라고 하셔서 웃으면서 헤어졌거든

오늘 오전에 출근했는데 다른 알바생한테 전화 왔었어.

남자 알바생이 재작년에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한쪽 팔이 날아갔다고

그새 서로 연락도 뜸해졌었고 좋은 일도 아니고

나는 이미 타지역에 사니까 괜히 불안할 거 같아서 연락을 안 했대

그리고 그때 데리러 갔던 대리님이 췌장암 말기 판정이셔서 병문안 가자고 연락이 온 거엿어.

전화중에 나랑 같이 그 흉가에 간적이 없던 알바생이

"우린 안 갔으니까 괜찮겠지?

정말 흉가였나봐.. "

하는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일들이 쭉 떠오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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