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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괴담

키사라기 역 / 일본 레전드 무서운 이야기

 

 

*상황은 하스미 라는 닉넴을 쓰는 여성이 퇴근길지하철을탓는데

 

지나도록 열차가 멈추질않는다고합니다*

 

*주위에는 5명의사람이잇는데

 

전부다 자는 모습으로 보엿고 점점 이상한 상황이되자

 

2ch오컬트에 도움을 요청하는 하스미 라고합니다*

 

 

 

 

 

98 : sage 04/01/08 23:14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잠깐만요

 

99 : sage 04/01/08 23:16

일단 써봐

 

100 : sage 04/01/08 23:18

>>98

무슨 일 있어?

 

101 : sage 04/01/08 23:18

아까 어떤 사철에 탔는데 상황이 이상해요

 

104 : sage 04/01/08 23:19

 

107 : sage 04/01/08 23:23

항상 출퇴근 때 타는 지하철인데

아까부터 20분 가까이 역에 안 서요

항상 5분,길어도 7,8분이면 정차하는데

멈추지 않습니다. 승객은 저 말고 5명

있지만 다 자고 있어요

 

108 : sage 04/01/08 23:23

벌써 내린 건 아니지?

 

111 : sage 04/01/08 23:25

특급 완행 차이 아냐?

 

112 : sage 04/01/08 23:25

>>107

쾌속이야?

 

114 : sage 04/01/08 23:29

말씀대로 잘못 탔을 가능성도 있겠네요

좀 더 있어볼게요. 또 이상한 느낌이 들 때

상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15 : 04/01/08 23:35

일단 제일 끝으로 가서

기관사를 찾아보지 그래?

 

116 : 04/01/08 23:40

만약 기관사가 발작이라도 하는 거면 큰일인데.

기관사실 보고 와!

 

118 : sage 04/01/08 23:44

아직 멈출 것 같지 않으니 잠깐 보고 올게요

 

126 : sage 04/01/09 00:00

블라인드인지 창문이 가려져 있어

기관사도 차장도 보지 못했습니다.

노선은 시즈오카현 사철이에요

 

136 : sage 04/01/09 00:02

창문 똑똑해보면 안돼?

 

137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08

창문 두드려봤지만 반응이 없었습니다.

 

146 : 04/01/09 00:13

창밖 안 보여?

지나친 역 이름 같은 거

 

153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19

터널 빠져나온 후로 속도가 조금 느려졌습니다

평소 지나던 터널은 아니지만.

신하마마츠에서 출발했습니다

 

156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23

멈출것같아요역인가봐요

 

157 : sage 04/01/09 00:24

설마 내릴 건 아니지?

 

160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25

지금 키사라기역에 서있는데 내려야 할까요?

들어본 적도 없는 역인데

 

161 : 04/01/09 00:26

>>하스미

몇시에 탔어?

 

162 : sage 04/01/09 00:26

내려 봐

 

165 : sage 04/01/09 00:28

종점까지 타고 있어

 

166 : sage 04/01/09 00:29

이미 출발했겠지

 

167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29

내려버렸습니다. 무인역입니다

탄 건 11시 40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168 : sage 04/01/09 00:30

키사라기역 검색해도 안 나오는데...

그보다 하스미가 탄 전철은 한시간이나 서지 않은 건가

목욕하고 올게

 

170 : 04/01/09 00:32

키사라기역 검색해도 없어...

 

176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34

되돌아가려고 시간표 찾고 있는데 못 찾겠습니다

지하철은 아직 정차 중이니까 다시 타는 게 좋을까요?

하고 쓰던 중 가버렸습니다

 

181 : sage 04/01/09 00:36

주위에 사람이 있을 듯한 건물 없어요?

추우니까 조심하세요

 

182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36

역에서 나가 택시라도 찾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83 : sage 04/01/09 00:36

그게 낫겠지

조심해

 

185 : sage 04/01/09 00:39

막차도 한참 전에 지난 무인역 주위에

과연 택시가 있을지 걱정이다

 

186 : sage 04/01/09 00:41

그렇게 하스미는 2차원 세계 주민이 되었다는 거지

 

187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41

택시는커녕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떡하지

 

190 : sage 04/01/09 00:43

>>187

역무원이나 근처 경찰서로 고!

 

191 : sage 04/01/09 00:43

일단 110

 

193 : 04/01/09 00:43

택시 회사에 전화하는 건?

 

194 : sage 04/01/09 00:43

이건 이제 경찰서에 갈 수밖에 없네

 

195 : 04/01/09 00:44

근처에 공중전화 있으면 전화번호부로 택시 회사를 찾아서 전화해

 

204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48

집에 전화해서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했지만

부모님도 키사라기역이 어딘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지도에서 찾아보고 데리러 와주기로 했는데 어쩐지 무서워요

 

209 : sage 04/01/09 00:50

다른 사람은 어때?

내린 건 너 뿐이야?

 

213 : sage 04/01/09 00:52

>하스미님

나도 찾아봤는데 키사라기역이라는 역명이 안 나와.

신하마마츠 부근에 있는 건 틀림없지?

야후에서 찾아볼게

 

214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0:53

공중전화는 찾아봤는데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안 내려서

지금 저 혼자입니다. 키사라기역 맞아요.

 

217 : 04/01/09 00:56

공중전화는 역 밖에 있을 때도 있어

 

218 : sage 04/01/09 00:56

게임오타쿠냐? 검색하니까 게임이 나오는데.

 

220 : 04/01/09 00:56

일단 역에서 나가는 게 어때?

 

221 : sage 04/01/09 00:57

지금 찾아봤는데

귀신鬼도 키사라기라고 읽을 수 있네...

 

223 : sage 04/01/09 00:59

키사라기역 전역과 다음역 이름 써봐. 못 봤다고는 하지마.

 

225 : sage 04/01/09 01:00

>>221

무서워

 

229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1:01

게임이라니 무슨 말인가요

다음 역도 이전 역도 써있지 않습니다.

 

249 : sage 04/01/09 01:08

선로 따라 걸어서 되돌아가자

 

256 : sage 04/01/09 01:11

뛰어서 뒤쫓아가면 전철 따라잡을 수 있을 지도!

 

258 : sage 04/01/09 01:11

역이면 주위에 집 정도는 있을 거 아냐

 

259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1:12

그렇네요 혼란스러워서 깨닫지 못했습니다. 선로 따라

걸으면서 부모님 전화를 기다리겠습니다. 방금 아이모드로

찾아봤지만 포인트가 어쩌구 에러라며 되지 않습니다.

빨리 집에 가고 싶어요

 

261 : sage 04/01/09 01:12

>>257

낚시든 아니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진지하게 대하는 거야

 

280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1:18

주위에 진짜 아무것도 없습니다. 들판이나 산이 보일 뿐이에요.

그래도 선로를 되짚어가면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힘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낚시라고 생각하셔도 상관없으니까

또 상담하러 와도 괜찮을까요?

 

283 : sage 04/01/09 01:18

>>280

괜찮아

어쨌든 조심해

 

285 : sage 04/01/09 01:19

괜찮아~

휴대폰 배터리는 신경 써. 지금 생명선이니까.

 

286 : sage 04/01/09 01:19

>>280

방향 틀리지마

터널 안에서는 조심하고

 

296 : sage 04/01/09 01:22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휴대폰 전파는 닿나?

역에서 나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데...

 

303 : sage 04/01/09 01:24

추운 밤,역무원 없이 혼자 있는 역

곧 불도 꺼지고 컴컴해질지도 모르고...

 

304 : sage 04/01/09 01:25

선로는 더 컴컴한 함정이야. 앞쪽에 터널도 있을 거 아냐

 

305 : sage 04/01/09 01:25

그래도 역에서 날이 밝는 걸 기다리는 게 무난하지 않을까...

 

308 : sage 04/01/09 01:26

위험한데

 

317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1:30

아버지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얘기했지만 도저히 어딘지 알 수 없으니

경찰에 전화하라고 하길래 조금 거부감이 들지만 이제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358 : sage 04/01/09 01:43

밝아진 후가 움직이기 쉬울 것 같은데...

 

361 : sage 04/01/09 01:45

한밤중에 혼자 가만히 기다릴 수 있어?

낯설고 기묘한 곳에서...

 

362 : sage 04/01/09 01:46

>>361

한밤중에 혼자 터널 지날 수 있어?

낯설고 기묘한 선로에서...

 

363 : sage 04/01/09 01:46

이런 추운 날 낯선 밤길을 계속 걸을 수 있겠어?

 

380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1:55

110에 전화해서 필사적으로 지금 상황을 설명했지만 장난하냐며 화내길래

무서워져서 사과해버렸습니다

 

382 : sage 04/01/09 01:56

>>380

사과를 왜 해

오늘은 그만 포기

첫차 기다리자

 

386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1:57

멀리서 북을 두드리는 듯한 소리와 같이 방울 소리 같은 게 들리는데

솔직히 이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388 : sage 04/01/09 01:58

역 주변은 어떤 모습이야? 뭐가 있는데?

 

391 : sage 04/01/09 01:58

일단 역으로 돌아가 하스미

길 잃으면 맨 처음 위치로 돌아가는 게 제일 나아

 

395 : sage 04/01/09 02:00

지금부터가 시작이지...

 

396 : sage 04/01/09 02:00

북과 방울 소리...?

(´?ω?`) 짤랑짤랑둥둥둥

 

400 : sage 04/01/09 02:01

축제라도 하는 걸거야

 

401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2:01

거짓말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무서워서 뒤를 볼 수가 없습니다.

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뒤로 못 돌겠어요.

 

406 : sage 04/01/09 02:03

>>401

뛰어. 절대 뒤돌아보지마.

 

420 : sage 04/01/09 02:08

이젠 역으로 가면 안돼.

끌려갈지도 몰라.

일단 터널까지 뛰어!

의외로 가까울 거야.

 

422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2:09

거기-위험하니까 선로 위에 있으면 안되지 라고 뒤에서 누가 고함지르길래

승무원인가 싶어 뒤돌아봤더니 10미터 정도 뒤에 다리가 하나뿐인 할아버지가

서있었는데 사라졌습니다. 무서워서 꼼짝도 할 수 없어요.

 

423 : 04/01/09 02:09

>>하스미쨩

침착하게 오빠가 하는 말 들어볼래?

그 북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보자

북을 두드리는 게 있을 테니까

 

424 : sage 04/01/09 02:10

>>420

너 하스민을 어디로 데려갈 셈이야?

 

426 : sage 04/01/09 02:11

>>422

그러니까 뒤돌아보지마. 뛰어

 

428 : sage 04/01/09 02:11

한쪽 발만 있는데 어떻게 '할아버지'라고 알았어?

 

429 : sage 04/01/09 02:12

>>428

...다리가 하나 없는 할아버지란 뜻이잖아

 

433 : sage 04/01/09 02:12

>>424

그게 아냐,하스민은 이제 끌려가게 되는 거야

그러니까 되돌아갈 수 있으면 돌아가는 게 좋다고

 

435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2:13

더 이상 못 걷겠고 못 뛰겠어요. 북 소리 같은 게

조금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436 : sage 04/01/09 02:13

분명 그 선로에서 치여 한쪽 다리를 잃고 죽은 할아버지일 거야

 

445 : sage 04/01/09 02:17

>>하스미

아무튼 날새는 걸 기다려

밝아지면 안 무서워

 

446 : sage 04/01/09 02:17

지하철 타고 있는 게 나았겠다

 

452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2:20

아직 살아있습니다. 넘어져서 피도 나고 부러진 힐도 들고 있어요.

아직 죽기 싫어요.

 

487 : sage 04/01/09 02:32

어쨌든 가만히 있어도 나아질 상황이 아니란 건 확실하네

 

488 : sage 04/01/09 02:32

>>하스민

일단 터널을 빠져나오면 안전할 것 같아

터널 나와서 바로 신고하고 보호해달라고 해

 

492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2:35

집에 전화했습니다. 아버지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지만

소리가 점점 가까워집니다.

 

500 : sage 04/01/09 02:38

우선 그 소리가 기차 소리가 아니길 빌게

라고 써봐도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516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2:45

어떻게 겨우 터널 앞까지 왔습니다이름은伊佐貫(이사누키?)라고되어있습니다.

소리도 가까워지고 있으니 용기내서 터널을 지나갈 생각입니다. 무사히

터널을 빠져나가면 또 쓰겠습니다.

 

520 : sage 04/01/09 02:46

>>516

힘내

 

562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3:10

터널 밖으로 나왔습니다. 앞에 누가 서있어요. 조언해주신 대로 한 게

정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눈물로 얼굴이 엉망진창이라

제가 귀신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566 : sage 04/01/09 03:11

잠깐만 하스미!

가지마!

 

569 : sage 04/01/09 03:12

잠깐 서봐! 위험해 그거!

 

570 : sage 04/01/09 03:12

누가 서있다니 이 시간에?

그거 수상하잖아...

 

586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3:20

걱정끼쳐서 죄송합니다. 친절하신 분이 가까운 역까지 차로 데려다준다고 합니다.

거기에 비즈니스호텔도 있다는 것 같아요.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588 : sage 04/01/09 03:21

하스민 궁금한데 대답해줘.

거기 어디야. 친절하신 분에게 지명을 물어봐.

 

590 : sage 04/01/09 03:21

진짜 친절한 거야?

보기보다 무서울지도 몰라

 

593 : sage 04/01/09 03:23

그래서 거기 어딘데!

 

596 : sage 04/01/09 03:25

위험해 그 사람!!

왜 이런 시간에 선로 주위에 있는데?

분명 시체나 그런 거 처리하다

하스미와 마주친 걸거야

도망쳐!!

 

606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3:29

어딘지 물어봤더니 히나比奈라지만 솔직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요

 

607 : sage 04/01/09 03:29

하스민 차에서 내려!

 

610 : sage 04/01/09 03:29

미안 하스민. 히나는 또 어디야?

 

621 : sage 04/01/09 03:36

이상한 얘기네

이 시간에 선로를 따라 걸어온 여자애를 태우는 놈이 있다니...

뭐하고 있던 건데 그 사람

 

623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3:37

아까부터 점점 산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도저히 차가 있을 만한 곳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되지 않는데요. 말도 전혀 걸어주지 않습니다.

 

627 : sage 04/01/09 03:40

이런 시간에 깨있는 게 멀쩡한 놈일 리 없어.

 

628 : sage 04/01/09 03:41

말을 안 거는 건 계속 휴대폰을 보고 있어서 그런 거 아닐까?

 

629 : sage 04/01/09 03:41

하스민 위험해 위험하다고

부모님에게 터널을 나와 보호받고(?) 있다고 연락했어?

 

631 : sage 04/01/09 03:41

하스미님

110에 연락하세요

당신의 마지막 글이 될지도 몰라요

 

635 :하스미 ◆ KkRQjKFCDs : sage 04/01/09 03:44

이제 배터리가 아슬아슬합니다. 상황이 이상해서 틈을 보다

 

도망칠 생각입니다.

 

조금 전부터 무슨 말인지 모를 혼잣말을 중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일단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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