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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탄 괴담

나폴리탄 - 이상한 호텔에서 살아남는 방법 / 레전드 공포 썰

 

 

만약 너가 어느날, 갑자기 이 빌어먹을 곳에서 눈을 뜨게되었고 이 글을 읽게 되었다면 음... 일단 유감을 표할게.

 

이 곳은 절대 정상적인 곳이 아니고, 안전한 곳 역시 아니야.

 

너가 이 글을 읽고 있다는건... 뭐, 뻔한 얘기지만 내가 죽었거나, 탈출했거나 둘 중 하나겠지.

 

아무튼 내가 일종의 선배? 라고 해야하나. 선배로서 이 곳에서 살아남는데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알려줄게.

 

1. 일단 이 곳은 호텔이야. 구조를 파악해보니까 그런거 같더라고. 물론 앞서 말했든 여기가 정상적인 호텔의 기능을 할거라는 기대는 접어두는게 좋아.

 

2. 정말 중요한데, 이 곳에 온 첫날에는 너가 깨어난곳 문 꼭 잠구고, 거기 가만히 있어. 배고프고 목도 마른데다가 밖에서 이상한 소리도 들릴테지만... 절대 나가선 안돼. 한숨 자고 일어나면 그때부터 행동하도록 해.

 

3. 너가 문을 열고 나왔다면 아마 3층 복도일거야. 보통 302호에서 깨어나는거 같거든. 3층 복도는 그나마 안전한 곳이긴 한데, 가끔 무언가가 질질 끌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 그때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3층을 벗어나야 해. 객실에 숨어있는건 의미 없으니까, 그렇게 알아.

 

4. 일단 기본적으로 하루는 굶었을테니 정말 배고프겠지만, 그렇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안돼. 이 호텔에 있는 음식 중 먹을 수 있는 것들은 1층 식당에 있는 것들 뿐이야. 가끔가다가 정말 생뚱맞은곳에서 먹을게 나올 수도 있거든? 그거는 절대 먹지 말고, 본체도 하지마. 너 먹으라고 있는게 아니거든.

 

5. 여기 사람은 너 말고 없어. 너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내가 죽었거나, 탈출했다거나 둘 중 하나일거라 했잖아. 아마 이 곳에서 누군가가 빠져나가거나 죽으면 새로운 사람이 이 곳에서 눈을 뜨게되는 식인거 같아. 어쨌든 중요한건, 여기 사람은 너 말고 없어. 그러니까 제발 사람 보인다고 따라가지 좀 마.

 

6. 정말 중요한건데, 가끔가다가 정전이 일어나고 전등빛이 빨간색으로 바뀔 수 있어. 이때는 너가 내 말들을 잘 지켰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어. 그 개자식, 아니 그 새자식이라고 해야하나? 뛰는 놈은 절대 나는놈한테서 도망칠 수 없어.

6-1. 만약 너가 내 말을 지키지 않은거 같은데 정 살고싶다면, 1층 로비 카운터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 평소엔 꿈쩍도 안하는 그 문 말야. 들어가서 계속 도망치다보면 어느 순간 귀가 찢어지는 것 같은 비명이 들릴텐데, 멈추지 말고 계속 달려. 도망치는 동안 눈 감고 귀 막는거 잊지 말고. 물론 이렇게 해도 죽거나, 아니면 죽느니만도 못하게 되거나 할 가능성이 높지만.

 

7. 만약 이 곳을 돌아다니다 다쳤거나 병에 걸렸다면, 1층 직원용 휴게실에 있는 구급상자를 사용해봐. 희한하게 너가 아픈 곳을 딱 치료해줄 약이나 붕대가 있을거야. 물론 그 구급상자도 주인이 있는거니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고.

 

8. 너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사람, 아니 사람으로 보이는 무언가와 만나게 되었다면, "무운을 빌어드립니다" 라고 말해. 그럼 아마 덜 아프게 죽여줄거야.

 

9. 201호에 들어가보면 웬 성경책이 하나 있을거거든? 너가 무교든, 다른 종교를 믿고 있든 챙기고 다니는게 좋을거야. 십자가 들고 다니는 미친 새끼가 한 마리 있는데, 그 책을 지니고 있으면 적으로 인식하지 않는거 같아. 그리고 그 성경책을 통째로 외운게 아닌 이상 걔한테 말은 걸지마.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멍청하게 뒤지지 말고.

 

10. 여기 옥상은 웬만하면 올라가지마. 위험한것들 투성이거든. 그래도 굳이 가야겠다면, 이것만큼은 조심해. 노래방 근처엔 얼씬도 하지마. 거기 근처에 서성이는 키큰 괴물새끼랑 엮이면 골치아파지니까.

 

11. 1층 출입구는 아마 나무판자들로 막혀있을텐데, 제발 그거 부수겠다고 뻘짓하지마. 내가 너 뒤지지 말라고 개고생하면서 막아둔거니까. 출구가 아니라 "입구"의 역할만 한다고 생각하면 돼.

 

12. 잠은 무조건 객실에서 자. 그리고 가끔 객실에서 잠자고 있는데, 체크아웃하겠냐는 말이 들려올 수 있어. 그때가 유일하게 탈출 할 수 있는 기회니까, 당장 일어나서 체크아웃하겠다고 해. 그럼 알겠다고 할텐데, 자고 일어나보면 이 빌어먹을 곳에서 탈출해 원래 있던곳으로 가 있을거야.

12-2. 근데, 체크아웃이 아니라 체크인하겠냐는 말이 들려올땐 절대 대답하면 안돼. 되게 머리 좋은 괴물이 하나 있거든? 걔가 니 담굴려고 작정하고 있는거니까, 절대 헷갈리지 말고. 조심해.

 

13. 돌아다니다가 온도계를 발견한다면 들고다니는걸 추천해. 갑자기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곳이 있거든? 몸으로는 체감이 전혀 안되는데 온도계를 보면 막 -120도 씩 되는곳이 있어. 그럼 그 앞으로는 가지 마. 그 새끼가 숨어있는거거든.

 

내가 알려줄 수 있는건 이정도야. 여기 나오는거 말고도 4층 복도에서 기어다니는 놈을 어렴풋이 본 적이 있거든? 근데 걘 딱 한번 보고 만거라서 뭘 알려 줄 수 있는게 없어. 그니까, 여기 나와있는거 말고도 이상한 일이 일어나거나 괴물 새끼를 만날 수도 있을거야. 그럼 눈치껏 살아봐. 위에 있는것들도 다 내가 뒤질뻔하면서 알아낸것들이거든.

 

아무튼, 행운을 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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