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귀신 이야기
신촌 메가박스에서 일했던 한 아르바이트생의 이야기다 신촌 메가박스는 귀신 나오는 데로 유명하다
심야 영화 때 한 명이 예매를 했었다 예매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언제 입장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그냥 상영을 한다
시작할 때 화면을 체크하려고 들어갔는데 제일 앞열 좌석에 빨간 옷 입은 여자가 등까지 돌리고 날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영화가 시작했는데도 아니겠지? 부정하면서 체크를 하고 나왔다가 바로 다시 들어가 봤는데 아무도 없었다
분명히 내가 입장받는 줄에 계속 서있었는데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영화 입장 시간에 들어간 사람은 없었고 영화가 끝날 때까지 아무도 입장을 안했다 그 날 내가 본 것은 무엇일까?
귀신이 아니였는지?
두 번째 귀신 이야기
메가박스 지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사람 많고 옷가게 많을 때 간 이후로 몇 년 전에 무슨 메가박스 특별전으로
여고괴담 2를 상영해준다길래 보러 갔는데 처음이랑 다른 게 옷가게도 다 닫은 상태고 통행을 할 수 있는 통로는 오로지 엘리베이터 두 개뿐이었다
그리고 영화관에는 사람도 없었고 싸했다 영화가 시작하고 나를 포함 대 여섯 명 밖에 없었는데
문쪽에 여직원 한 명이 있고 남자 직원은 문에 서 있다가 맨 앞쪽에 앉았다가 서로 대화도 하고 번갈아가면서 그러면서 나가겠지 했다
근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한 번씩 서서 관객쪽을 한번씩 확인하길래 왜 저러지?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관객도 없으니까
무서워서 직원 두 명이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귀신 나오는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를 본 거다
세 번째 귀신 이야기
성수기 때는 사람이 많아서 매우 복잡하다 입 퇴장하는 동선이 한 층에 다 몰려있어서 그렇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엘리베이터 중 가운데가 이상하다 5명 ~ 6명이 타면은 정원초과 벨이 울린다 정원초과가 20명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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