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한번 글을 써봅니다.
제가 한 동네의 편의점에서 3달 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야간알바라 그런지 취객도 많고,
특히나 바로 앞이 장례식장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낮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조문객들이 야간에 편의점을 자주 찾습니다.
보통 차가운 음료나 컵라면을 사가는데,
보통 예외의 손님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금'을 찾는 손님들입니다.
검은 양복을 입은 분들이 이따금씩 소금과 티슈를 사가길래
한 날은 손님을 잡고 물어봤습니다.
"저기..
조문객으로 보이는 분들이 손님처럼 소금을 자주 사가시더라구요.
손님은 혹시 무슨 이유로 사가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러자 수염이 덥수룩한 40대 중반의 푸근해보이는 손님께서 입가에 미소를 띄우셨습니다.
"학생 혹시 귀신 믿어요?"
난데없는 질문에 당혹한 빛을 띄우는 제게 조문객 손님이 나가시며 말을 덧붙이였습니다.
"이렇게 휴지에 소금을 싸서 주머니에 넣으면 장례식장에서 잡귀가 들러붙는걸 막을 수 있다는 거지요."
이렇게 말하며 손님은 문을열고 나가셨고,
편의점 현관에 걸어놓은 종소리가 낯설게 제 귀를 간지럽혔습니다.
그리고 그 날은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 3개월 중 최악의 날이였습니다.
'워크인'
이라고 하죠.
야간 알바들의 주 업무로 사무실로 들어가 냉장고 안 음료수를 채우는 일 입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워크인을 하고 있는데,
편의점 현관에 걸어놓은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손님이 오셨거니 해서 밖으로 나가봤는데,
현관에 걸어놓은 종은 딸랑딸랑 흔들리는데 손님은 없었습니다.
당혹스러웠던 저는 밖에 나가보고 손님이 현관문을 열다 다시 나가신건가 해서 찾아봤지만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무슨 일 이지?
빠르게 뛰어간건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다시 냉장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음료수 포장지를 뜯고 채우려던 찰나에 갑자기 사무실 문이
끼익-
하고 닫혔습니다.
사무실 문은 절대로 자동으로 닫히지 않습니다.
저희 편의점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문 좌측 최상단에 고리가 있어 워크인을 할 때 현관문이 열려 손님이 오는 소리를 듣기 위해
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리를 걸어두었거든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들어오기 전 문은 분명 고리에 걸어놨습니다.
제가 고리에 걸면서 문고리에 날파리가 앉아있길래 손으로 휘휘 저었던 기억도 있었구요.
문 오른쪽 위로 CCTV가 있었는데
CCTV로 불꺼진 사무실에 저 혼자 서 있는 모습이 얼마나 괴기스러운지.
그대로 사무실 문을 열고 뛰쳐나와 편의점 계단에앉아 머리를 감싸쥐었습니다.
결국 그 날은 점장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워크인을 채우지 못했다고 말씀드리니
그동안 이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했던 모든 알바생들이 저와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문이 저절로 닫힌다거나,
편의점 종소리가 난데없이 울렸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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