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괴담 - 치즈 / 무서운 이야기
재밌지 않아?
알맞은 동기만 주어진다면 생물들은 행동한다는 사실 말이야.
그 중에서도 동물들에게 있어서, 아니 몇몇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가장 쉬운 동기 유발 요인은 바로 음식이야.
여기에 치즈를 올려놓으면, 생쥐는 그대로 쥐덫으로 들어와서, 찰칵.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는건 조금 더 까다롭긴해. 아주 조금말야.
동기를 유발하는 요소는 사람마다 달라.
어떤 사람들은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포함해서 모든걸 걸어.
또 어떤 사람들은 돈, 명예, 혹은 권력을 위해 가족까지 포함해 모든걸 걸기도 하지.
물론 이렇게 항상 극단적이진 않아도 돼.
바라는 성별의 매력적인 사람이라던지.
약간의 돈을 "쉽게" 벌수 있는 기회라던지.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게 해줄수 있는 물질이라던지.
생존을 위해선 필요하진 않지만, 이상하게 끌리는 것.
꽤나 두드러지는데도 발을 들이게 만드는 충분히 매력적인 덫.
그리고... 찰칵.
덫은 더 추상적이고 예측하기 힘든 형태로도 설치될 수 있어.
인터넷의 외딴 구석에 있는 몇몇 사람들한텐, 약간의 흥미로운 제목과 잠시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단어 몇자 적힌 포스트가 그들에겐 덫이 될 수 있어.
찰칵
너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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