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괴담

레딧 괴담 - 상상의 나라 / 무서운 이야기

JINSEE 2024. 4. 9. 11:00

 

 

전 어릴적부터 사람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영화에서 보이는것처럼 같지는 않아요.

 

사람의 마음을 그저 라디오를 듣는것처럼 듣는게 아니랍니다.

 

좀더 깊이 느끼게 되죠.

 

정말 그 곳에 제가 있는것처럼 모든걸 경험할수 있어요.

 

알맞은 마음을 읽을때 정말 신나는 경험을 할수 있답니다.

 

문제는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마음을 찾는거에요.

 

 

 

솔직히 말하자면, 어른들의 마음을 읽는건 세금 보고하는거 만큼 지루한 일입니다.

 

반면에 아이들의 마음은 정말 놀라워요.

 

아이들은 일이라든지 스트레스라든지 불만이라든지 그런것들에 사로잡혀 있지 않아요.

 

아이들의 마음은 온갖 상상과 모험으로 가득 차있답니다.

 

제가 유치원 교사가 된것도 이 때문이구요.

 

 

 

전 책상에 앉아 제 반의 아이들이 색칠을 하고 있는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레용을 가지고 끄적이는걸 보니 절로 미소가 나왔습니다.

 

전 다가가 아이들의 마음을 살짝 들여다 보았습니다.

 

순식간에 전 카를로스와 함께 우주선을 타고 소용돌이치는 우주를 지나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전 방울 모양의 외계인과 두개의 머리를 가진 화성인들로 가득찬 머나먼 행성을 방문했어요.

 

전 빙긋 웃으며 마시의 마음속으로 갔습니다.

 

그곳은 정말 진정한 캔디랜드였어요.

 

사탕 막대와 젤리빈의 향이 가득했고, 작은 젤리 과자로 만들어진 성과 캬라멜로 된 폭포가 있었죠.

 

마시는 진저브레드맨과 함께 사방치기를 하며 즐겁게 웃고 있었어요.

 

 

 

토마스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할때, 누군가가 제 드레스를 잡아당겼습니다.

 

전 사라를 보려고 아래를 내려다봤습니다.

 

사라는 제가 본 아이들중 몇 안되는 정말 사랑스럽게 생긴 아이에요.

 

예쁘게 말린 갈색 머리에, 강아지 같은 눈, 그리고 빛나는 미소를 가진 아이죠.

 

 

"더피 선생님, 선생님 주려고 이거 만들었어요!"

 

사라는 저를 큰 소리로 부르고선 종이를 건네줬습니다.

 

종이에는 막대 모양으로 그려진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엔 " 더피 선생님, 사랑해요."라고 적힌 삐뚤삐뚤한 글씨가 여러가지 색으로 적혀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맘에 들어!"

 

전 사라에게 큰 포옹을 해줬습니다.

 

 

 

사라는 우리 반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아이였어요.

 

그렇기에 전 사라의 소망이라든지 꿈이라든지는 아직 보지 못한채였습니다.

 

전 사라에게 다가가 그 아이의 마음을 건드렸죠.

 

그리고 전 거의 구토할뻔했습니다.

 

 

 

그 뜨거운 악취의 죽음의 물결을 마주쳤을때, 전 질식할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치 살아있는듯한 짙은 어둠에 의해 제 눈은 멀것만 같았습니다.

 

그 어둠은 제 뇌로 흘러 들어가 마치 건드리는 모든걸 검게 물들게 하려하는것 같았습니다.

 

그 공허 안에서 끈적끈적한 무언가가 저를 타고 오르는걸 느껴졌습니다.

 

제 다리를 휘감고, 얼굴을 꾹꾹 눌러대며 마치 거대한 괴물이 어둠속에서 탐욕스럽게 먹잇감을 찾아다니는것처럼 말이죠.

 

그 뒤 날카로운 울부짖음이 점점 커져와, 제 고막을 찢어버릴것만 같았습니다.

 

수천명의 영혼들이 슬픔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죽음을 향해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그 뒤 전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전 사라를 보내며 제 자신을 진정시켰습니다.

 

제 몸이 떨리는걸 그 애한테 보이지 않길 바라며 말이죠.

 

 

 

"아주 예쁜 그림이구나, 사라."

 

전 거의 속삭이듯이 말했습니다.

 

"자 이제 가서 간식먹을 준비 하자, 알았지?"

 

 

 

그 아인 행복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떠났습니다.

 

전 그 애가 떠나는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저 파란 드레스를 입은게 무언지간에, 저건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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